지하철 쓰레기통을 뒤져서 저녁 한끼를...
댈
댈러스베이징 (117.♡.20.110)
2026년 1월 28일 PM 09:06 · 수정됨(01. 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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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종종 보입니다. 오늘도 방금 보았구요.
서울역 8번출구 안쪽 개찰구 근처
지하철 쓰레기통을 뒤져서 거기서 나온음식 사랑들이 먹다버린 쓰레기를 꺼내 저녁 한끼를 해결하는 거리의 노숙인 노인분들요.
이 영하 10도의 엄동설한에
오세이돈은 한강버스, 광화문 조형물 O뱅. 떨지말고
서울역에 무수히 많은 노숙인 노인분들
따뜻한 식사나 한번씩 대접했으면 합니다...
저도 반성합니다.
노숙인에게 뚜껑 안딴 생수하나 가방에서 꺼내어 드렸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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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꿈꾸던그날까지
01.28 · 6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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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사모
01.28 · 124.♡.160.101
대학생 시절 서울역 앞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당시엔 흡연자였습니다) 노숙자 한 분이 다가와 담배 한 대 달라더군요. 담배 한 가치 건넸더니 좀 떨어져 있던 다른 노숙자도 다가와 자기도 달라고 해서 또 줬습니다. 두번째 노숙자는 담배를 주자 좀 떨어진 곳으로 갔는데... 첫번째 노숙자가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러는데 빵사먹게 1천원만 달라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삐쩍 마르고 허기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뜻 천원짜리 1장을 건넸더니 여러번 고맙다고 인사하며 제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제 뒷쪽에서 담배피시던 한 40대 아저씨가... 학생! 저 사람들 돈 주지마. 돈 주면 술 사먹어. 저 사람도 지금 소주사러 가는 거야!
열차 시간 기다리느라 역앞에서 시간보내던 중이라 인근을 배회하다 아까 제게 돈 받아간 그 노숙인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아... 소주병 들고 있더군요... 아마 알콜중독인 거 같았습니다.
인근 가게에 가서 보름달 빵이랑 우유 하나 사서 주고 왔습니다.
그뒤로 배고프다며 천원만 달라는 걸인을 마주치면 인근 가게에서 빵이나 라면을 사주면 사줬지 돈으론 안줬습니다. -
댈댈러스베이징
→ 윤사모 작성자
01.28 · 49.♡.25.192
그 분들도 시름을 잊을려면 소주도 드셔야죠 ^^;;; -
윤윤사모
→ 댈러스베이징
01.28 · 124.♡.160.101
문제는 소주만 드신다는 겁니다. 돈 생기는 족족 술만... -
누누리꾼
01.28 · 58.♡.72.196
쉬운 얘긴 아닙니다.. -
Mmetalkid
01.28 · 125.♡.232.199
이 글을 보니 15여년전이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 쯤? 왕십리역 근처, 노숙자 한분이 축쳐진 어깨로 걷고 계시길래 내마음 가볍자고 그랬는지 여튼 맘이 무거워
수중에 현금이라곤 5천원과 장갑 벗어드렸는데 너무 적은 돈에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러워 호다닥 도망쳤...,
그 분은 건강하실지...
고맙습니다. - 마
마스터재다이
01.29 · 211.♡.227.38
저도 이전에 서울로 보름정도 알바갔다가 보기가 그래서 편의점 모셔서 핫팩과 도시락이랑 컵라면 사드렸는데 굉장히?부당스러워하시더라구요.
그뒤로 며칠동안 안보이셔서 걱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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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예전이지만
지나가다가 비슷하게 본 할머니 봤는데 제 손에있던 초코우유(새거)를 드릴려다가
사람이 워낙붐벼서 (서울역) 그만 지나쳤던 기억이있네요
못드려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꽤나 오래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