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6년 1월 31일 AM 10:36 · 수정됨(11:24)
🐣 엄마, 나 머리 묶어줘. 묶기만 하면 돼. 내가 다 빗어놨어
밖에서는 혼자서도 잘 묶어요. 집에 있을 때는 저한테 묶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
머리를 묶고나서 돌아서는데 제 팔을 잡더라고요.
🐣 (눈에 뭔가 할 말 가득..)
ㅎ_ㅎ (사흘 전 아빠랑 싸우고 나서 냉전중인데 왜 그렇게 서러워 하니..)
🐣 (조용히 이마를 저한테 갖다 댑니다?)
ㅎ_ㅎ (조용히 이마에 뽀뽀를 쪽 해줬습죠. 토닥토닥..)
🥸 (현관에서 아이 학원에 차 태워다 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아빠를 보더니) 나 버스타고 갈게! (현관문 밖으로 휙~!)
🥸 여보가 태워다 줘.. (차키를 제게 건냅니다)
아이를 태워다 주고 돌아오니
🥸 사실 어제 저녁 🐣 이가 좋아하는거 같이 먹으면서 화해하려고 일부러 00 사온거였는데.. !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못됐어! (서럽)
(🐣 이가 어제도 삐져서 나중에 따로 먹었어요)
ㅎ_ㅎ 그럼 여보가 먼저 말 걸어보지 그랬어
🥸 싫어!
서로 말은 안 걸면서 서러워 하고 있네요. =_=
그저께는 말 없이 아이 하원 전에 미리 체스판을 거실 테이블 위에 꺼내놓은 신랑입니다.
그 전날 체스하다가 싸웠거든요. 아이가 이런저런 전략하고 체스 예의 설명해 주는데 아마도 아빠가 그걸 제대로 안 듣고 무시한다고 생각했나봐요 ㅠㅠ 서로 억울하다고 하는 중이예요 +_+;;

저녁 늦게 하원하던 평일에도 🐣 이는 "왔어? 고생했어~" 하고 현관밖으로 아빠가 안 나가니까 일단 서재한번 눈으로 슥 흝고 (현관에서 가장 먼 곳인)안방까지 가서 한번 슥 흝고 말은 안 거네요.
서로 상대가 말 걸어주길 기다리는 중.. =_=;;
날도 화창한데 오늘은 둘이 화해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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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겜돌이
01.31 · 218.♡.224.146
사춘기 따님이 아빠랑 사이가 무척 좋다는 글이군요ㅎ -
RRider_man
01.31 · 180.♡.225.117
냉전엔 랭면이죠. 랭면에 수육으로 풀어보아요!!
아하하하하하하. -
SStarMix
01.31 · 116.♡.151.21
같이 맛있는거 먹다 보면 실수로 친해질수 있죠 뭐.. -
크크렌시아
01.31 · 220.♡.186.85
체스가 잘 못 했네요 체스 너 때문이다! -
형형광팬
01.31 · 218.♡.115.15
아이고... 당사자는 기분이 안좋을지 몰라도 글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도 나름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직 아이인 따님에게는 와닿지 않는 해법인지도 모르겠네요.
따님 눈높이에 맞춘 화해법이 필요해보여요 ㅎㅎ -
프프로귀찮러
01.31 · 121.♡.165.211
두쫀쿠 화해는 어떨까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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