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딸자식 잃은 아주머니의 사무쳤던 말 입니다.
욕처럼남은목숨

Lv.1 욕처럼남은목숨 (175.♡.17.194)

2026년 1월 31일 PM 11:12 · 수정됨(02. 02. 00:02)

조회 2,808 공감 0

언어라는 것은 참으로 한정되고 나약한 것이지요.


우리가 인류 발전의 총아 라고 믿는 인공지능 이란 것도..


어찌보면 과학이라는 언어로 만들어진 건데..


그 언어라는 것으로 


경찰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나와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다시 거리로 나와 동지를 모으고, 책을 만들고, 연설을 하고 


같이 함성을 나누던 동지의 장례식장에서 흘리는 눈물을 형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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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물이끼

    물이끼 Lv.1

    01.31 · 49.♡.31.76

    글쓴이가 너무 잘 쓰셨네요..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01.31 · 61.♡.201.240

    어미품이 그리워지는 밤이 되어버렸네요 ㅠㅜ
  • Bcoder™

    Bcoder™ Lv.1

    01.31 · 221.♡.162.27

    상대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위로인거죠.
  • Blue_Team

    Blue_Team Lv.1

    02.01 · 1.♡.214.78

    많은걸 생각하게하는 글입니다.
  • T윤실장

    T윤실장 Lv.1

    02.01 · 50.♡.110.202

    원문 쓰신 분이 글을 참 예쁘게 잘 쓰시네요... 근데 내용이 공감됩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건 아니지만,
    제 스스로도, 뭐라 말 할 줄 몰라서 흔히 하는 위로의 표현이라는걸 습관처럼 쓰고 있는걸 깨닫게 된 이후로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하지 말자고...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02.01 · 180.♡.148.18

    저도 가끔 상투적인말들을 내뱉었는데 요즘은 그냥 따로위로의 말을 하진 않는쪽입니다. 뭐랄까 저의 언어가 표현의 부족함을 항상 느껴요...
  • 순살아구찜

    순살아구찜 Lv.1

    02.01 · 211.♡.109.122

    본문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그래서 힘내, 신경쓰지마 이런 말도 저는 다 싫어해요 당사자한테 전혀 도움 안될것 같은 표현같더라구요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02.01 · 140.♡.29.0

    이럴때 흔히 말하는 대문자T라 불리는 성격들이 더 도움되기도 하지요. 그냥 상투적인것처럼 들리는* F의 위로 표현들이 전혀 도움안될거 알고 입 다물고 같이 울어드리고 위로같은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곁에서 이것저것 해결해줄거 대신할만한거 없나 찾아보는게 T식 위로지요.
    *그 위로가 쓸데없다고 하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빵사서 해결하고 떡볶이먹고 나아질 시무룩함이라면, 잘 들어주고 힘내요 라고 말해주는 F식 위로가 제격이지, 무슨빵을 샀는데? 라고 묻는 녀석들은 묻어버려야지요.
  • 마루치1 Lv.1

    02.01 · 14.♡.35.53

    자식 잃은 부모에게는 그래서 다들 아무 말도 못하는 거 같아요. 눈치 부족한 사람들이나 저런 소리하는 거죠.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는 호상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인 듯 합니다. 정말이지 자식에게 어미품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ㅠㅠ
  • deadbird0

    deadbird0 Lv.1

    02.01 · 49.♡.222.124

    장례식은.. 너무 어려워요. 어릴때 한번 실수한 뒤로는, 정말 아무 말도 내뱉지를 못하겠어요. 표정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식사하다 상주분과 대화라도 나누게 되면, 하는 말씀 듣고 끄덕거리고, 몇마디 나누고 최대한 서둘러서 나오게 돼요. 어른들은 조문예절을 어떻게 익히고 하시는 걸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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