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트 (112.♡.148.44)
2026년 2월 1일 PM 09:51 · 수정됨(22:39)
예전에 아버지와 등산하면서 박근혜 얘기로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박근혜 집권 초반)
그러다 박근혜 탄핵을 계기로 부모님은 정치 성향이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저런 멍청한 것이 정치를 한다고.."
이후 어머니는 민주당 권리 당원이 되었고,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에서 선거 관련 무슨 임명장도 받으셨습니다.
그런 부모님은 제가 까마득히 어릴 때 초등학교도 가기 전부터 유지하는 친목 계모임이 있습니다.
한 집은 수백억대 부자고, 다른 집은 보통, 어떤 집은 형편이 꽤나 안좋은데 모임은 신기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머니께서 그 모임에 가기 싫다고 하시네요. 가면 거기 주멤버 두 사람이 윤석열 옹호, 이재명을
악마화 시켜서 그렇게 미워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모여서 이렇게 정치 얘기 많이 했던거 같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그들의 얘기에 잘 동의를 안해줘서인지는 몰라도 그분들이 엄청 강하게 이재명을 비난한다고 하는데요.
이재명을 악마화한 유튜브 가짜 컨텐츠를 보고 사실 확인도 안해보고 그대로 믿는거 같습니다.
부모님은 싸우지 않으려고 왠만하면 들어주고 적당히 하려고 하는데 목소리 커지는건 참기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이젠 왠만하면 안나가려고 한다고 하네요.
관계가 유지되려면 정치 얘길 하지 말던가 비슷한 사람끼리만 만나는게 편한거 같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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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02.01 · 58.♡.211.143
휼륭하신 부모님이시네요 ㅎ -
빅빅데이트
→ 크리안 작성자
02.01 · 112.♡.148.44
감사합니다. 정치성향이 같아서 집안이 편합니다. 와이프도 편하구요. - 잇
잇츠
02.01 · 211.♡.35.238
상식에서 생각하는게 아닌
狂 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들은 일단 피하는게 좋습니다. -
빅빅데이트
→ 잇츠 작성자
02.01 · 112.♡.148.44
네. 이젠 참기 힘드신거 같습니다. 안봐야죠. - G
Godiva
02.01 · 118.♡.12.31
전 그래서 정치얘기는 걍 노코멘트해요 -
PPTSD
02.01 · 114.♡.235.117
남은 시간이 소중하다 느낄수록 시간낭비는 줄여나가야죠.
저런식의 변화가 그리 쉽지 않은데, 현명하신 부모님을 두셨네요... -
아아기고양이
02.01 · 223.♡.54.230
저희 아빠의 친구분들 부부 동반모임에서 딱 한 아주머니가 윤어게인 집회에 다니고 허구한 날 단톡에 똥 뿌리는데요. 아무도 대꾸를 안 해줘요. ㅋㅋㅋ 그리고 모임은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해요.
이 정도 아니고서야 두 집이 난리치기 시작하면 그 모임은 깨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내란을 겪고도 현실을 자각을 못 하시는 분들과 무엇을 하겠어요. 참 슬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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