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몽키 (119.♡.255.143)
2026년 2월 2일 AM 10:20 · 수정됨(13:04)
아침에 겸공에서 유작가님과의 대담?을 듣다가 출근이슈로 중간에 끊었습니다. 얼른 퇴근길이었으면...
나름 극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민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었지만,
저같은 필부는 다늙어빠진 언제적 이해찬 (*절대로 멸칭이 아닙니다) 이라는 인물이 80년대부터 구상했던 그 민주주의의 판의 일부만을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더듬어놓고는 이러쿵 저러쿵 빈수레처럼 목소리만 컸었구나... 하는 반성을 뼈저리게 하게 되었습니다. 플래폼정당이란 것이 그냥 혁신 개혁 이런 어줍잖은 구호가 아닌 40여년을 쌓아올린 피라미드의 결과물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치 고관여층이라는 자만심으로 어쩌면 수박, 어쩌면 뮨파, 어쩌면 친명과 진배없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산건 아니었을까? 하는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민주당을 위한다고 날뛰는 자들과 오십보 백보인 것은 아닐까 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사'의 느낌이기도 했지만, 장례식장에서의 영상에 보인 유작가님의 모습이 생각보다 의연한 듯한 느낌이 노통때의 느낌과는 좀 다른듯했는데 (그거도 세월이 많이 지나서 그렇겠거니 했지만요), 오늘 방송에서의 말씀들로 왜 그러셨는지 알게되어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오늘 회고록 주문하고 주말에 읽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님.
댓글 (2)
-
허허영군
02.02 · 110.♡.83.100
-
옐옐로우몽키
→ 허영군 작성자
02.02 · 119.♡.255.143
혹시나 '민주'라는 프레임에 우리가 흐린눈으로 싸안고 가려다가 오답을 쓴것을 발견한다면
부끄러움에 오답을 정답이라고 우기지 말고, 오답은 오답이라 인정하고 빠른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해찬 대표님은 정답노트를
본인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살았다
라는 말씀까지 듣고 영상을 껐었는데
그 말씀이 4시간이 지난 지금도 머리속을 맴도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요즘 같이 이슈가 나올때마다 반성하면서
살아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