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어때 (149.♡.254.10)
2026년 2월 2일 PM 08:59 · 수정됨(22:14)
지난 선거에서 조국 혁신당은 아무런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자신들의 비례후보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오로지 비례후보만을 노리는 새로운 당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큰 잡음없이 조국 혁신당이 국회에 들어서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니다.
당시 민주당의 지역 후보들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는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그사이 시간이 흘러 이제 다음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2년 남짓 12석의 비례대표들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오던 조국 혁신당이
지난 선거와 다르게 이번 선거에는 각 지역에 과연 후보를 낼것인지,
만약 낸다면 어떤 후보를 낼것인지에 대해,
이제 민주당의 각 지역 후보들은 더이상 그때와 같이 지켜볼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지역 후보들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들이 쏟아져 나오는것을 지켜보고 있을수만은 없게 되었죠.
자신의 당선이 위태로와 질수 있습니다.
만약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도 저역 후보를 내지 않을것을 약속한다면,
당연히 지금의 합당에 대한 민주당내 반대여론은 순식간에 사라질거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제 눈에는 결국 국회의원 후보들의 밥그릇 싸움처럼 보입니다.
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이런 지역 현실을 다뤄야하는 당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민주당의 울타리안에서 각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한 지역 후보들에게 양보만을 강요할수도 없고,
또한 동시에 이번 선거에서 조국 혁신당의 후보와 다투느라 엉뚱하게 국민의 힘의 후보가 선출되는 일이
눈앞에 뻔히 보이는데도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었을겁니다.
당의 이익을 떠나 크게보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건,
국민의 힘의 후보가 당선되는 걸 막는 겁니다.
그를 위해 지금부터 조율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조율을 할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양당의 합당 논의 가운데에서 조율하는 겁니다.
실제 합당이 되지 않더라도,
지역별 후보 선출과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밑그림만 그려질수 있다면,
결국 국민의 힘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을 막을수 있을겁니다.
합당하면 당연히 지역후보에 누구를 내세울것인지는 500만 당원들이 결정해줄겁니다.
이를 위해 1당원 1표제는 필수이기도 합니다.
합당 논의라는 '환경'이 사라진다면,
민주당을 대표하는 당대표라는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지역후보를 위해 나설수밖에 없습니다.
후보 단일화 논의 시작부터 민주당 후보를 더 감싸는 입장을 내세울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조국 혁신당의 후보가 대한민국의 정치적 미래를 볼때 훨씬 더 나은 후보여도 이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조국이라는 당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도,
민주당의 지역후보를 위해 조국 후보와 싸울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는 겁니다.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의 이런 지역 싸움 때문에, 국민의 힘의 후보가 당선이 되어버린다면,
이건 대한민국의 미래에 암덩어리를 심어놓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제 눈에는 지금 상황이 이렇게 보입니다.
'합당 논의' 라는 현재의 상황에서 실제 합당결론이 나건,
혹은 합당 논의가 미뤄지건간에
현재 가장 실무적으로 중요한건 지역별 후보에 대한 조율이라고 봅니다.
지금부터 이 조율이 어떻게든, 어떤 모양으로든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제가 정치를 잘 몰라서 불가능한 이야기를 좀 쓴것 같네요.
댓글들을 보니, 결국 합당에 대한 논의를 빨리 해서 결론을 빨리 내는게 최선처럼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합당으로 결정되면 좋겠습니다.
한 지역구에서라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후보끼리 다투다가 국민의 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된다면...
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댓글 (10)
-
하하늘걷기
02.02 · 211.♡.97.42
-
날날씨는어때
→ 하늘걷기 작성자
02.02 · 109.♡.51.52
합당의 완료시기는 선거후가 될수도 있죠. 합당을 염두에 두고 눈앞에 닥친 후보 선정은 얼마든지 함께할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
하하늘걷기
→ 날씨는어때
02.02 · 211.♡.97.42
그런 식으로는 법적으로 안됩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후보 선정은 경선을 통해 결정됩니다.
그런 식으로 후보를 낼지 말지 정할 수 없습니다.
후보 결정은 당원이 투표로 하는 겁니다.
지금 법적으로, 당의 규정 상으로도 전혀 불가능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
날날씨는어때
→ 하늘걷기 작성자
02.02 · 149.♡.254.10
아. 그렇군요. 그럼 최대한 빨리 합당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게 좋아보입니다. -
감감말랭이
02.02 · 118.♡.192.153
1인 1표라는 대전제 하에 당원이 모든 것을 투표로 결정하는 시스템 내에서 '너네는 이만큼 우리는 이만큼만 내자' 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입니다. -
PpOOq
02.02 · 111.♡.103.64
민주당 경선시스템이 있는데 누가 후보를 낼지말지 미리 결정하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
효효도하세요
02.02 · 122.♡.246.214
창원이나 울산에 민주당에서 후보 안내고 소수정당에 양보하는건 항상 해왔던 일입니다..
선거 때마다 심상정이 해왔던 짓꺼리는 잊으셨나보네요 -
휴휴면계정
02.02 · 211.♡.181.8
-
추추적추척
02.02 · 58.♡.74.88
그러고보니 조국당이 후보를 안낸다했으면 반대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 밥그릇 싸움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답답합니다 -
Bbacchus
02.02 · 175.♡.209.92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합당 논의를 하는데 후보를 낼지 말지 조율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그건 합당 불발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