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122.♡.84.122)
2026년 2월 2일 PM 09:07 · 수정됨(22:14)
일만 일만 하는것 같습니다.
일요일도 집에서 늦잠자긴 했지만.. 일어나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다음은 할일이 없더라구요..
어딜 가볼까? 해도 딱히 떠오르는 곳도 없고..
그래서 병원 다녀왔습니다.. 당직 근무자가 있어 갈 필요는 없었는데 괜히...
그리고는 일좀 하다 집에 들어와서 맥주 한잔 하고 잤죠..
오늘도 아침 여섯시반쯤 일어나서 출근하고..
이상하게 일이 많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퇴근했습니다..
딱히 집에가도 할일은 없을것 같아서 책보다가 저녁먹고 집에 왔어요..
거실에 앉았는데 아이들 공부하는 테이블 옆에 문구를 놓아둔 트롤리가 보입니다..
그거 치우고 나니 또 할일이 없어요..
넷플릭스도 켰다가.. 리스트만 보다 꺼버리고..
여전히 놀줄 모르는군요 판을 깔아줘도..
번아웃이 와서 한 2-3년 고생하다가 그냥 그렇게 벗어나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여행을 갔는데 없으면 평소에 가족들 보느라 못했던 것을 해야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니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강릉 당일치기 커피한잔 여행도 수개월 전에 AI랑 대화하다 떠오른것이엇어요...
그것도 당일이 되니 가지말까? 하다가 억지로라도 일단 출발하자 싶어 갔죠
스스로 나의 부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일중독으로 만들었고.. 이젠 그 일중독이 일을 하지 않으면 치유가 안되는 상태가 되어버린것 같네요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쉬는것인데... 그것도 어려운것이군요 ㅋ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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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2.02 · 125.♡.113.200
- 프
프로삐딱러
02.02 · 218.♡.17.27
이 글을 쓰시는 몇 분 동안만이라도 머리속을 비우면서 푹 쉬셨길 바랍니다. -
MMDBK
02.02 · 118.♡.88.103
애니를 어릴때 좀 보셨다면 넷플릭스에서 장송의 프리렌 틀어놓고 소파에 기대 맥주 한캔 까며 잔잔하게 봐도 좋습니다.
막 그런게 아니면 일단 유툽 열어서 배경음으로 겸공 트시거나 그냥 남들 웃고 즐기는거 보고 싶으면 침착맨 채널 열어놓고 있으셔도 될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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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지인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같이 댕기기라도 하지만..
일 만하다보니.. 주변에 연락해서 같이 놀아줄 지인은.. 하나도 안남아 있고.. ㅠㅠ
이제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들 좀 정리해두셨다가... 이제 좀 시간 나실때 마다 좀 하나씩 해보시는 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