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소리 (211.♡.103.115)
2026년 2월 3일 AM 07:28 · 수정됨(11:01)
어제 혼자 쓸쓸히 야근..
저녁 메뉴 고민하다가 연어 초밥 먹을려고 배달 주문합니다.
탈팡은 못해도 부가 서비스는 안 쓰겠다고 해서 스포츠패스 끊었고 이츠도 안하는중이라 배민으로 주문합니다.
그런데 한집배달, 알뜰배달 이런게 없고 가게 배달인가? 이거만 있네요.
그래서 주문했는데 가게에서 전화 옵니다.
자기네 가게 배달 불렀는데 날씨 안좋다고 아무도 안 잡는다고 안되면 취소해야겠다고..
그래서 조리 다 하신거 아니에요? 여쭤보니 조리는 다 되었다고..
그러면 찾아뵐께요. 하고 운전해서 가서 먹고 왔네요.
쥔장님 정말 좋아하시네요. 튀김같은거 드릴까요? 하길래 아뇨 아뇨.. 주문한거만 주세요.
했는데 사실 뭘 주문한지도 기억이 안나서..
주시면서 스테이크초밥 세피스 넣어주셨다고.
덕분에 배부르게 잘 먹고, 배달로는 느끼기 어려운 국물도 여러번 리필해서 따뜻하게 잘 먹었네요.
생각해보면 배달 없던 시절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댓글 (13)
- 피
피콜롤로
02.03 · 220.♡.204.226
-
AAChan
02.03 · 118.♡.13.6
요새 배달기사가 잘 안잡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서울한복판인데도 거의 한시간 걸려서 매칭된적도 있습니다 -
욕욕처럼남은목숨
02.03 · 175.♡.17.194
덕분에 추운 아침에 따뜻한 글 읽었습니다.
먹는 장사를 하면 최소한 굶어 죽는 일은 없다고 하시면서 백반집을 시작하셨다는 어머님을 아는데
지금은 아주 나이가 드셔서 현업은 정리하셨죠.
뜨신밥 해준다고 작은 밥솥 5개 가져다 놓고, 6인분씩 여러번 취사해주시고,
반찬도 오늘 남은건 저녁때 오는 단골들에게 바리바리 싸서 들려보내시던 분..
거기서 밥먹으면 한 이틀은 배가 불렀던 기분이 들곤 했는데..
이제는 모두 사라져갈 거 같아요. -
십십선비
02.03 · 212.♡.146.250
플랫폼한테 삥 뜯기는거 싫어서 저는 이래저래 매장 방문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점이라면 여러면에서 직접 가서 먹는게 더 맛있죠! -
마마가린케잌
02.03 · 203.♡.224.38
저도 배달 플랫폼 안쓰고 자동차나 자전거 타고 가서 픽업해옵니다. -
숀숀화이트팤
02.03 · 125.♡.111.106
배달앱은 여행지에 가서나 몇번 시켜먹어봤네요.
집에서는 항상 픽업합니다.
가게에 가보면 이 집이 괜찮은 집인지 아닌지 바로 판단이 되서 좋더라구요. -
시시월새벽
02.03 · 106.♡.128.87
광고 시나리오 같아요
너무 따뜻한 글 입니다 ㅎㅎ -
단단아
02.03 · 49.♡.162.148
저도 왠만하면 픽업하거나 가서 먹어요. 시켜 먹으면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배달료도 아깝고요.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요^^ - S
ssunshine
02.03 · 182.♡.114.21
아침부터 훈훈한 글 읽으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SSANDMAN
02.03 · 211.♡.199.40
낭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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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인데도 7키로 거리의 읍내에서 온 가끔 오토바이 배달통 기사 보입니다.
촌이라 면내 식당에는 낮에 일 하는 중에는 주차 문제가 없어 직접 가서 먹어도 좋습니다.
간다고 전화하고 바로 가면 됩니다.
밤에는 식당들이 문을 일찍 닫으니 배달 전문 식당에 주문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