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사각 (49.♡.218.16)
2026년 2월 4일 PM 09:14 · 수정됨(02. 05. 13:16)
저는 약간의 개인적인 이유로 총수가 딴지일보를 처음 만들고 조X일보를 패러디한 싸구려틱한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똥꼬깊수키")부터 지금까지 그를 지켜봐왔습니다.(정확히는 그가 만드는 컨텐츠를 즐겨왔습니다.)
제가 감히 총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그 긴 시간동안 총수를 지켜보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총수는 다소 우악스러워보이는 그의 용모나 말투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몸에 배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이런저런 실수도 하고,이런저런 단점도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겁니다만... 그는 상대가 그가 그토록 싫어하는 유형의 인물이거나, 혹은 저짝편의 인물, 혹은 굳이 저런 작자까지도..? 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잃지 않습니다.
그가 인터뷰하고 상대했던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그가 인터뷰했을 당시에 저도 굳이 저런 사기꾼까지..?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던 허경영에게조차 그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켰고, 그 예의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가리지 않고 기본적인 선을 유지합니다. 하다못해 한때의 동지였으나 지금은 그를 헐뜯고 모함하는 자들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그 선을 지킵니다.
막말과 상대방 깔아뭉개기, 눈뜨고 못봐주겠다 싶은 천박한 오만함과 역겨운 수준의 잘난척(사실 그래봤자 그닥 별것도 없어 보이지만), 하바리들 모아놓고 골목대장 노릇하며 추태를 보이는 열등감에 버무려진 어떤 작자와 다른 점이 그겁니다. 누구라고는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상상은 자유니까요. ㅎ
네, 저는 총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총수의 통찰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모르는 자를 경멸합니다. 끝.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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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2.04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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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 하늘걷기
02.04 · 220.♡.25.200
제가 좋아하는 뷴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 관심 왜 저럴까? 저런 행동을 왜 할까? 등등
정준희교수님도 그렇고, 박구용교수님도 그렇고 유시민작가님도 그렇구요. -
팟팟타이
02.04 · 59.♡.125.65
딴지 벙커시절도 그렇고, 월간 김어준에서도 그렇고 뉴공에 이르기까지
철학과 인문학을 손에 놓지 않고 2-30년 이상 쌓아온 사람이죠.
요즘 김어준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그 시간동안 뭘했나 찾아보면 흐음...
개인적으로 윤석열과 동급, 혹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이네요.
(뜨끔하지만 사실 저도...별반 다르지 않은....)
그래서인지 김어준씨를 보면 늘 공부해야겠다 싶고 뭔가를 배우게 됩니다. -
육육일사
02.04 · 49.♡.160.66
ddanzi.netsgo.com 시절부터 저도 애독자(?) 입니다 - 온
온더로드
02.04 · 218.♡.160.70
김총수를 이작가하고 비교하는건 김총수에 대한 실례죠. 저는 이작가 나름 좋아하지만 비교대상은 아니죠. ㅎ - C
ChocoHolic
02.04 · 121.♡.161.201
너무도 옳으신 말씀입니다 - 드
드렁큰야옹이
02.04 · 116.♡.48.136
{emo:damoang-emo-008.gif:120}
맞습니다~~ - 귀
귀찮아서
02.04 · 211.♡.140.199
진짜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날때부터 유교걸에 바른것 착한것에만 천착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사실 딴지일보, 김총수등에 관심이 없었어요. 고상하고 기품있는 것따위를 좋아하다보니 딴지일보에 관심이나 가졌겠나요. 그런데 그 젊은 시절에 이 같잖은 교양따위 집어치우고 총수에 관심을 두었다면 제가 더 즐겁고 풍요로운 그 시절을 보냈을 듯 합니다. 유튜브는 24년 총선때 처음 접하면서 공장장에게도 그제야 수십년늦게 관심가졌는데 처음엔 남의 말을 계속 끊고 듣지않는 그 화법에 울화가(?) 치민 적도 여러 번이었으나 ㅋ 듣다보니 적응도 되고, 이상한 사람이어서 그런게 아니란 것도 알게 되고 그랬네요. 거기 나오시는 의원님들도 총수화법에 적응하셔야 되는 분들 몇 계시더라고요.
그래도 애는 착혀 라는 말이 있듯 공장장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
딸딸기상자
02.04 · 58.♡.125.120
총수가 가진 순수한 지적 호기심과 낙천적 태도를 기반으로 보여주는 통찰력이야말로 김어준이라는 사람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총수가 지닌 인간에 대한 예의는 그를 존경스럽게 만듭니다. 저쪽(?) 인간 군상들에 대한 짙은 분노와 혐오를 지닌 저로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인배의 풍모이기도 하구요 ㅜㅠ 요즘 활개치며 문재인 정청래 김어준 유시민 욕하는 무리들 보면 하루에도 수십번 천불이 나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ㅜㅠ -
엣엣지지
02.05 · 223.♡.180.80
허허 똥꼬깊수키를 아신다면
연배가 꾀나 되시는군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애정이 있으니까 호기심도 있는 거고요.
알고 싶으니까 존중하는 겁니다.
반면 자기가 먼저 다 단정 내리고 내 말이 맞아.
나중에 보면 다 내가 맞을 걸? 이러는 사람은 자기애만 가득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