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211.♡.199.169)
2026년 2월 6일 PM 10:41 · 수정됨(02. 07. 10:14)
과거에 친구 한 명의 PC를 제가 직접 조립해 준 적이 있습니다. 부품도 다 제가 골랐고 친구는 결제만 했을 뿐이고, 친구집에서 제가 직접 하나하나 조립하고 윈도우까지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의 전개는...여러분이 예상하시는 대로입니다 ㅠㅠ
정말로 사소한 것 하나만 안 되도 수시로 전화가 걸려왔고,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저는 전담 AS기사로 봉사해야 했죠.
그 친구가 2010년대 후반에 새 PC를 사려고 하길래, 그 때는 제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 그...나도 요새 mac을 쓰기 때문에 윈도우PC에 대해서는 잘 몰라. 그냥 인터넷에서 컴퓨터 전문점 아무데나 검색해서 니가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해라 ^^”
2천년대 초반에는 제가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전문가 시험 합격하고 나서(MCSE까지는 안 땄습니다 ^^), 나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전문가다 이 놈들아!! 라고 하도 주변에 떠들고 다녔고 주변 사람들 PC도 많이 봐주고 했으나...
이제는 그런 것에 지친 저는 2010년대 후반에는 좀 다른 선택을 한 것이죠 ^^
그 후로 저는 전담 AS기사의 역할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정말 그 때의 행동은 제가 생각해도 잘한 행동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2천년대 초반에 왜 그렇게 PC나 윈도우에 대해서 아는 척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젊은 날의 실수 같은 거죠 ㅋㅋ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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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르르
02.06 · 49.♡.18.87
원래 소시적에 컴 좀 안다 했던 사람들은 모두 같은 길을 걸었다 은퇴했습니다. 아니, 은퇴 할 수 있던 사람만 은퇴했습니다; -
DDRJang
02.06 · 211.♡.188.126
저는 그냥 컴퓨존으로 떠밀어 넣었습니다....
대체로 이게 모두가 만족하는 엔딩으로 가더라는.. -
55호라
02.06 · 125.♡.113.200
요즘.. 집에 피시 잘 안두는 시대이기도 하고..
필요하면 걍 노트북 사라고 하고.. 고장나면.. as 가라고 패스 합니다.
지금은 걍 제 것만.. -
한한난나
02.06 · 104.♡.43.56
그때는 조립이 유행이었죠. -
AANON
02.06 · 49.♡.243.152
저는 심지어 그 친구가 입대했는데도, 가족들이 불러서 계속 무상 출장 A/S 시키더군요. 하아...
결국 그 친구는 (다른 더 해괴한 사건으로) 수년후 손절. -
곽곽공
02.07 · 220.♡.159.119
저도 컴퓨터 한번 고쳐줬다가.
그분 아들딸 컴퓨터도 고쳐주고 있습니다......ㅠㅠ;; -
크크리안
02.07 · 58.♡.211.143
저는 안고쳐 주다가
1. 조립 컴퓨터이니 컴119 가봐라
2. 대기업제품이니 AS센터 가봐라 한뒤
수리비에 얻어 터지고 기절할때쯤
윈도우 복구 때려주곤 어랏 고장 안났네
해줍니다 -
마마니
02.07 · 14.♡.137.58
친구 컴 조립 해줬다가 2년뒤 모뎀이 고장났다고 ㅡㅡ
제 컴에거 빼서 넣어줬습니다.
이후 누가 물어보면 요즘 조립PC 성능이 별로다
삼성컴퓨터에서 제일 비싼거 보다 조금 싼거 사라~~ 하고 다녔는데
보면 또 다들 중소기업PC 사서 나중에 잘 되네 안되네 하더라구요
거봐~~ 내가 삼성꺼로 사라고 했자나요 ㅋㅋㅋ
그렇게 졸업을 했습니다 ㅎ -
최최작가
→ 마니 작성자
02.07 · 49.♡.109.155
삼성 거 사라 -> 사람들이 삼성 거 안 사고 딴 거 삼 -> 거 봐! 삼성 거 안 사서 그런 거야!!
ㄴ 와 죽이는데요? 나중에 저도 한 번 써먹어야겠네요 ㅋㅋㅋ -
달달콤한딸기쨈
02.07 · 115.♡.195.188
여자 후배 컴퓨터 맞춰주다 다른 걸 맞춰서 지금 옆에서 자고 있다 … 이런 스토리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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