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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pe (175.♡.35.163)
2026년 2월 7일 PM 09:42 · 수정됨(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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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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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종이
02.07 · 218.♡.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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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nope
작성자
02.07 · 175.♡.35.163
세세하게 전달해 주시니 예전 [색종이]선생님의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저 상황에서 대통령께서는 그저 사회적 대의를 바탕에 두고 말씀하신 것이겠지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제가 첫 직장을 다니게 되고, 결혼할 배우자를 숙부님에게 인사시키로 간적이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봐오던 능력있으신 숙부님에 대한 동경같은게 있었는데요,
제 처지를 탓하면서 IMF이후로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서 어렵게 들어간 벤처회사의 고충과 함께
'박봉이라 힘들다'는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러자 숙부님이 바로 '세상에 누가 처음부터 후봉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냐.'하는 말을 듣고
저는 머리를 얻어맞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만이 박봉일리 없고, 당시 제 능력이 그만큼이었고, 저만이 벤처를 다니고, 나머지는 전부 대기업다니는 것도 아닌게 말이죠.
저 학생은 그래도 말은 똑부러지게 떨지 않고 잘하네요.
제가 저 나이였고, 저 자리라면 더 어리석은 소리를 짖어댔을것 같습니다. '박봉...'같은 소리 말이죠.
그만큼 어리고, 어리석을 수 밖에 없는 젊은이들에게
대통령님 처럼 말을 다 들어주고, 칭찬해주며 기를 살려주면서,
글쓰신 분처럼 누군가는 조목조목 이야기 기저에 깔린 의식과 생각의 방향성에 대한 개선점도 알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회에서 치열하게 상처받아가며 배우기전에 말이죠.
글쓰신분의 의도를 반박하고자 함이 전혀 아닙니다.
점점 더 저 학생의 미래가 궁금해져서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