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왕자 (182.♡.84.38)
2026년 2월 8일 AM 11:18 · 수정됨(12:31)
민주당의 의원들이 민주적 절차 어쩌구 이런 주장을 들먹이며 대표를 흔들고 있는 내홍의 과정은,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같은 수준으로 약간 진부한 느낌마저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검찰 개혁 법의 추진이 공회전 되고 있단 말이죠.
합당이라는 불씨로 이 난리가 시작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로 해서 '현역 의원' 들이 무슨 대단한 불이익을 볼 것도 아니고 합당 논의를 발의 한 것 뿐인 당대표가 무슨 대단한 민주주의적 절차를 어겼는지 이해도 되지 않는 상황을 며칠째 지켜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에 의해서 민주당으로 다시 공이 넘어온 검찰 개혁 이슈를 분탕질 치기 위해서
민주당의 리더십을 붕괴시키려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 다음에는 정청래 대표가 있었지만, 정청래 대표 다음에는 누가 있을까요?
백번 양보해서 정대표가 이번에 물러나나, 아니면 8월에 임기가 끝나서 물러나나..
민주당의 개혁 드라이브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민주당이 세력이 강해지면 거의 항상 갑작스런 보수화가 찾아오곤 했습니다.
난데 없이 내각제주의자가 나타난다던지, 개혁법안 처리를 이유 없이 지연시킨다던지..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민주당이 정부에 협상을 걸고,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부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죠.
여당인 민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는 상황은 반복되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개혁을 좌절시켰던 그 방법은 이번에도 유효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면, 이번 내홍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큰 싸움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하루하루 맘 편한 날이 없습니다.
댓글 (6)
- 고
고염
02.08 · 59.♡.255.182
-
Mmtrz
02.08 · 180.♡.14.183
검찰 개혁 지연은 정부발이지 민주당발은 아니죠. -
별별나라왕자
→ mtrz 작성자
02.08 · 182.♡.84.38
네 맞습니다. 민주당 발은 아니죠.
본문에 적은, "대통령에 의해서 민주당으로 다시 공이 넘어온 검찰 개혁 이슈를 분탕질 치기 위해서 민주당의 리더십을 붕괴시키려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 라는 이 말의 주어를,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세력" 이라고 두면 될 거 같습니다.
그들이 정부안을 그런 식으로 만들며 밀어붙이다가,
같은 목적을 위해 이번에는 민주당을 타겟팅하고 현 리더십을 붕괴시키려 한다는 것이죠. -
Kkawarau
02.08 · 211.♡.140.68
개혁은 정말 쉽지 않네요
지치지 말아야 해요 -
웰웰빙고기
02.08 · 59.♡.231.102
검찰 개혁은 보완수사권 안주는 걸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최근에 나왔구요
검찰 개혁을 개판으로 만든 내용은 사실상 마무리 된 사안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정성호를 빠르게 교체를 해야 된다는 부분이구요
정성호가 빠르게 진행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박은정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지적하고 있죠 -
냇냇물
02.08 · 140.♡.29.0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마무리 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어선 안됩니다. 검찰이나 그들을 대변하는 법무부가 당하고 있지는 않겠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강단을 가진 정치인은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노무현 전대통령 처럼 이번 작고하신 이해찬 전의원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