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아 (211.♡.198.105)
2026년 2월 8일 PM 09:48 · 수정됨(02. 09. 02:07)
어제 저녁에 글을 올리고..
예상치도 못 한 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뭔가.. 안 좋은 생각들이 많이 가라앉은 느낌을 받았어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많은 분들께서.
별 거 아닌 저를 위해 기도도 해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고..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말씀 드려요.. :)
저에겐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인연으로.
졸업 후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하는,
열 명 조금 넘짓한 제 유일한 학창시절 동창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오늘 결혼식을 올려서, 갔다 왔어요.
다들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나이라, 어찌보면 약간 늦은 나이에 하는 편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요즘엔 다들 늦게 가는 추세이기도 하니 한 편으론 그렇게 딱히 이상하진 않다는 생각도 들고.
(물론 전 이번 생에는 결혼을 못 할 듯 하여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는 친구들이 많이 부럽긴 해요. ㅠㅠ)
무튼, 원래는 지하철타고 혼자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친구들이 연락을 주더라구요.
자기 차 타고 같이 가자고.. 신경 써주는 게 어찌나 고맙던 지.. ㅎㅎ
그렇게 한 친구의 차를 얻어타기로 했어요.
물론 다른 한 친구가 늦잠 때문에 늦게 나와서 식이 끝난 후에 도착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끝나기 전에 겨우 도착해서 사진은 찍었어요.. ㅎㅎ
사실 식장 가는 도중에는 단순히 식만 보고 올 생각이었어요.
어짜피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많지는 않을테니.
근데 막상 도착하고 친구들을 보니까.
얘네들을 또 언제 다시 볼까 싶어서 식권을 받고.
조금이라도 먹으면서 다 같이 수다 떨고.. 그러고 집에 왔어요. :)
헤어질 때 까지 저를 걱정해주던 친구들이 참으로.. 고맙더라구요.
어제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과,
오늘 만난 친구들을 보면서 좀 더 버텨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리고 최근에 제 마음 속에 콕 들어온 글귀가 있기도 하거든요.

정준희 교수님이 진행하셨던 '논'의 클로징 멘트.
"오늘 꾸는 꿈이 위로가 되고, 내일 맞을 아침이 용기가 되길"
교수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 이 글귀가 어느 순간 제 마음에 너무 와닿더라구요.
이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매 방송을 다 이해하진 못 하지만.
그래도 교수님의 저 멘트를 듣는 순간 만큼은 너무 좋았어서 최대한 챙겨보곤 했어요. ㅎㅎ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마칠게요. :)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다.
오늘 꾸는 꿈이 위로가 되고, 내일 맞을 아침이 용기가 되길 바랄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댓글 (28)
-
시시슬리아
02.08 · 220.♡.25.200
-
꽁꽁밤이
02.08 · 110.♡.193.165
좋은 글 좋은 나눔 감사합니다. 강한 분이신 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일, 좋은 날이 많으시길 빕니다. -
딥딥초코라떼
02.08 · 182.♡.168.199
저도 옆동네 두곳정도 글쓰고 댓글도 달았더니 조금 진정이된 느낌입니다 -
PPANG
02.08 · 180.♡.246.218
항상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emo:damoang-lala-006.webp:150} -
쿠쿠헬v2
02.08 · 182.♡.215.141
우리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요.
늘 응원할께용 -
Ddiynbetterlife
02.08 · 220.♡.37.28
{emo:damoang-lala-006.webp:150} -
이이수환
02.08 · 222.♡.183.117
언제든 다모앙에서 소소하게 수다 떨며 지내요. 잘 해 보자구요 우리 모두들. :) -
MMoonKnight
02.08 · 58.♡.72.219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건강을 되찾으시길 기원할께요.
용기를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시아님의 용기에 저 또한 용기를 얻습니다 ^^ -
PpOOq
02.08 · 111.♡.103.64
{emo:damoang-emo-004.gif:120} -
휘휘녕
02.08 · 172.♡.52.224
다모앙은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주는 관계이죠!
저 또한 선시아님에게 용기를 얻고 갑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덜 아프시기를 바라는 맘입니당~!!
{emo:damoang-lala-006.web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