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집 안에서 바선생을 마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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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정신적 피로를 안고 버스타고 집에 와서..
거실 전등만 켜고 세탁베란다에 갈려고 하다..
발 밑에서 뭔 시커먼 물체가 빠른속도로 기어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곤충치고는 빠른속도를 보여줘서리.. 바선생임을 감지하고.. 전등을 켜니..
탁자 밑에 은신을 하셨더란..
뭔가 두들겨서 보낼까하다.. 무기를 찾아보니.. 없네요.. ㅠ_ㅠ
어쩔 수 없이 행주를 손에 들고 탁자에 충격을 가하니.. 빠르게 이동합니다..
제 눈에 정확하게 포착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바선생이었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 두번 덥쳐서 겨우 잡았습니다.. 방심했으면 놓쳤을 듯..
어찌 처리 할까 하다가.. 베란다에 나가 행주를 털어서 보내주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바선생인데 8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뭐.. 날개도 가지고 있으니.. 어디론가 날아갔으리라 봅니다..
물론 도로에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하고 털었습니다..
근데 어디로 들어왔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ㅡ_ㅡa
창문이고 뭐고 다 닫아놨는데..
아무래도 의심이 가는것은 밑에서 올라와서 들어왔을지도 모르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옷에 붙어 들어왔는건지..
최근에 시간이 안맞아.. 두달정도 소독을 받지 않았더니..
이런일이.. ㅠ__ㅠ
따로 물받이(하수구)에 뿌릴만한 소독제가 있을까요?
집에 있는 락스를 좀 뿌려놓긴했는데.. 이걸로 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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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박근님의 댓글
주문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