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던 BMW도 팔았어요"…중국인들 목숨 건 '대탈출'
pc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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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일 PM 03:10 · 수정됨(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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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미국으로 가는 중국 이민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자유가 보장된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미국 국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불법 경로로 미국행을 택해 미·중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0배 이상 늘어난 중국 이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에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된 중국인 수는 3만7000여명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부분 합법 이민이 아닌 불법 이민이나 망명자들입니다. 이들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으로 가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정치·종교적 배경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 중국의 전면적인 봉쇄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보여주며 '종교적 박해'로부터 해방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모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이 이어지면서 중국 내 통제가 너무 강해진 데 대한 반발입니다.

경제적 요인도 큽니다. 중국 이민자들은 중국 내 일자리가 없어져 먹고 살기 힘들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합니다. 청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중국 노동시장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반면 미국엔 일자리가 넘쳐납니다. 중국인 우모씨는 CNN에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중고 BMW를 팔고 지인들로부터 1만 위안(1450달러)를 빌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중국인 여성은 CBS에 "미국 방문비용 1만4000달러를 충당하기 위해 집을 팔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전재산을 털어 이들이 택한 경로는 에콰도르에서 시작하는 중남미 대장정입니다. 에콰도르는 중국과 무비자 협약을 체결한 국가입니다. 항공료만 있으면 비자 없이 일단 남미에 안착할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에콰도르에 내리는 순간부터 고생은 시작됩니다.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 파나마, 멕시코 등 6개국을 거쳐 미국 국경까지 이동할 거리는 3700㎞(2300마일)에 달합니다. 그 거리를 대부분 도보로 이동합니다. 버스와 배를 타기도 하지만 중남미 정글과 밀림에선 무작정 걸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죽고, 다치고, 사기와 소매치기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중략]

댓글 (5)

  • 국수나냉면

    국수나냉면 Lv.1

    24.04.01 · 172.♡.207.15

    국경에 몰린 인원이 연말에만 30만명 규모라더니 엄청나네요 .
    11월 선거까지 완충모드인듯 ^^
  • chyulining

    chyulining Lv.1

    24.04.01 · 172.♡.222.144

    트럼프에 유리한 소식 같네요. 미국 우익들 더 결집하겠네요.
  • Klaus

    Klaus Lv.1

    24.04.01 · 172.♡.206.160

    이미 미국내 중국인 인구가 많지만.. 저들이 추가유입되어 융화되지 못하고 사회문제가 되면 같은 아시아인인 한국인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겠네요..
    멕시칸이나 히스패닉처럼 노동계층이 백인들과 구분되지도 않을테니 아무리 일자리 넘쳐난다고해도 분명 고용시장에서 갈등도 생길거구요..
  • 말없는

    말없는 Lv.1

    24.04.01 · 172.♡.144.184

    중국에서 BMW 탈 정도면 ... 난민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죠.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4.04.01 · 172.♡.223.180

    돌아가면 목숨이 위태로울텐데 난감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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