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주짓수' 익힌 해경, 김포 흉기범 제압…"지키겠단 생각뿐"
다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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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0일 AM 09:48 · 수정됨(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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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7시쯤, 퇴근길 시민들로 숨 막히게 붐비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어깨가 부딪히고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인파 한가운데서, 한 남성이 난데없이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한 것.
비좁아진 승강장은 단 한번의 돌발 행동으로도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비명과 혼란이 뒤엉킨 그 순간, 그러나 공포는 오래가지 못했다.

곁에 있던 두 명의 젊은 남성이 망설임 없이 사람들을 헤치고 뛰어들어, 흉기를 든 70대 A씨를 덮쳤다.
그중 한 명은 현직 해양경찰관이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38) 경장이다.
퇴근하던 윤 경장은 A씨 뒤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흉기를 확인하자, 주저 없이 몸을 던졌다.

[....]

다급했지만, 그의 행동은 빈틈이 없었다. 신속한 제압에 인명 피해도 없었다. 비결은 몸에 밴 '호신술'이었다.
그는 "화려한 단증을 가진 무도 유단자는 아니다"라면서도 "(연수 과정에서) 근접제압술 수업을 들었고, 코로나 시기엔 교육생들끼리 '주짓수 동호회'에서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

윤 경장은 "(제가) 어떻게 그런 민첩한 몸놀림으로 대응했는지 지금 돌아봐도 얼떨떨할 정도다"라며 "다만 제복 입은 사람으로서 몸에 익혔던 기본적인 호신술과 제압술이 위급한 순간에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기술이 훌륭하지도 못하다"며 "어설픈 동작이었을지 모르지만, 시민들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다행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낮추면서, 함께 몸을 던진 또 다른 '용감한 시민'에게 공을 돌렸다.
윤 경장은 "상황이 워낙 긴박해 그분의 성함조차 묻지 못했는데, 경찰로서 소임을 다한 저만 주목 받게 돼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진정 박수를 받아야 할 주인공은 의로운 마음으로 위험에 뛰어든 그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그 시민의 행동 덕분에 저 또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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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저라면 얼음되엇을거같은데요


댓글 (1)

  • 기억하라3월28일

    기억하라3월28일 Lv.1

    02.10 · 106.♡.202.43

    대통령님 여기요 여기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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