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TV잡담; 향아치, QWER, 그리고 묵혀놨던 영화들.
포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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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0일 PM 01:07 · 수정됨(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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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봤던 영상물에 대한 잡담입니다.


1. 향아치

향아치 아저씨의 올해 초 행보는 '종합 게임 버튜버'라는 컨셉을 따르듯, 열심히 이런저런 게임들을 하고,

대형 마인크래프트 서버인, 별농일기2에도 참여하는듯 했지만,

지난주말에 농림수산축산부의 대변인과 합방을 하면서, '역시 공공기관 버튜버!' 했더랬죠.

한편, 농수산부 합방 직후 후열토크에서도 아예 공공기관 홍보 담당자들 모아서 토크쇼라도 해야겠다는 등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빠져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형 마인크래프트 서버 별농일기2에서, '힐링서버'라는 컨셉이 무색하게,

마을 최고령자 '향기득 영감'으로 활동하며, 서버 초반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불만 가득한 잔소리꾼 할아버지처럼 활약하더니, 결국  '마을 최고 빌런'으로 WWE를 찍으며 '향기득'캐릭터를 퇴장시키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별농일기2 서버는 예고한 기간까지 계속 운영이 될것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 환생(?)할지 아니면 그냥 향기득 영감으로 마무리할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점점 덩치를 키워가며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어서 여전히 유쾌하게 보고 있습니다.


2. QWER

북미 투어 후에 차기 앨범 작업도 하고 있겠지만, 역시나 이런저런 유튜브 촬영도 했던 모양이더군요.

자체 컨텐츠(플리마켓)를 제외하고도 최근들어 찍어놨던 영상들이 하나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멤버중 히나(E)는 DRX 홍보 모델이 되어서 DRX유튜브 채널에서 '사장나영'이라는 컨텐츠를 찍고 있고,

동방신기 출신 아이돌이자, 이제는 아이돌 사장님이된 김재중 채널에 전 멤버가 나가서 두쫀쿠를 먹는다든지,

워크맨 채널에서 쵸단과 히나가 나가서 떡볶이집 알바를 체험하는 등

국내 체류하는 동안 열심히 뭔가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음 앨범이겠죠?

그동안 앨범 프로듀싱을 해주던 프리즘필터와의 협업을 더이상 하지 않게되면서,

앨범의 색깔도 조금 변할 것 같지만, 역시나 좋은쪽일지 그렇지 않을지는 나올때까지 지켜봐야겠죠.

이미 인지도를 어느정도 쌓은 그룹이라 좀 휘청해도 믿고 들어주는 팬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공중파' 인지도는 거의 없는 편이라 아직 '아이돌 가수'로서 음악에 대한 부분은 더 탑을 쌓아야하는 상황이기도 할듯 합니다.



3. 묵혀놨던 영화들

최근에 해외 출장을 갑자기 가게되어서, 이때다 싶어서 묵혀놨던 영화들을 몇개 몰아봤습니다.


a. 서브스턴스

일반적인 평가는 대략, '끝까지 가는 고어물'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고어물은 그리 좋아하지 않음에도) 고어물 치고는 조금 소프트한(또는 대중적인 고어함) 면이 있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다들 칭송하는 데미 무어의 연기력은 역시나 좋았습니다.

영화의 주제 자체는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를 깊게 파고드는 날카로움이 있었고, 주/조연들의 연기력도 좋아서 꽤나 흡입력 있게 봤습니다.


b. 가여운것들

서브스턴스 제 2의 주연인, 마가렛 퀄리가 단역(?)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여성버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평가가 있던데, 많은 부분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소재를 가져와서 재해석한게 보였습니다.

확실히 엠마스톤의 연기력이 꾸준히 늘고 있는게 보이고, 특히 극의 역할을 최대한 잘 소화한다는게 배우로서 큰 강점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흐름 보다 더 독특했던 것이, 영화 미술이었습니다. 패션쇼에 서도 될 것 같은 독특한 의상들 뿐만 아니라, 왜곡되고 단편화된 무대와 소품들 또한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c. 부고니아

가여운것들의 요르고스 란티스모와 엠마스톤이 또 만난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인 '지구를 지켜라'의 판권이 미국에 건너간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 스크린에 나오게 되었지만..

항간에 도는, '원작을 봤다면 굳이 볼 필요가 없다'라는 평가에 한표 던지고 싶었습니다.

부고니아는 원작인 '지구를 지켜라'식 엔딩보다는 좀 더 유사과학이나 음모론에 기댄 엔딩으로 흘러간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결말은 원작이 더 나은편.

한편, 역시나 두 주연인 엠마스톤과 제시플레먼스의 연기 대결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겠죠.


d. 포드v페라리

이것도 묵히고 묵혔다가 봤습니다.

실화 바탕이라지만, 영화적 수정이 가해진 버전이 좀 더 영화스러웠습니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에서는 우리편 니네편 구분이 확실해야 좋으니까요.

특히 헨리포드2세와 캐롤셸비, 켄마일스 세명의 긴장감 넘치는 삼각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모터스포츠의 로망을 잘 채워주는 멋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덕분에 긴 러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아마 모터스포츠도 좋아하시고, 레고도 좋아하신다면, 작년에 나온 셸비 코브라와 올해 나온 포드GT40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실듯 합니다.


뭔가가.. 봤던 영화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당장 기억이 나지 않아 다음에 풀도록 하겠습니다.


끝!

댓글 (4)

  • 박스엔

    박스엔 Lv.1

    02.10 · 210.♡.46.70

    qwer은.. 외부 컨텐츠 생기면 거의 히나랑 쵸단이 비중이 높은 것 같네요.
  • 포기남

    포기남 Lv.1 → 박스엔 작성자

    02.10 · 106.♡.201.103

    멤버 성향도 있을테고, qwer 출연하는 방송을 보면 썸내일에 히나가 많이 보이는걸 보면 히나를 밀어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쵸단은 아마 멤버들 억제기 역할로 같이 나오는 느낌도 있습니다.
  • 박스엔

    박스엔 Lv.1 → 포기남

    02.10 · 210.♡.46.70

    대중성 생각하면 히나 얼굴보고 밀만 하지요. 기획사에서 별도로 이야기 안해도 컨텐츠 제작진에서 내밀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포기남

    포기남 Lv.1 → 박스엔 작성자

    02.10 · 106.♡.201.103

    허허 저도 동의하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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