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 (210.♡.180.57)
2026년 2월 10일 PM 01:29 · 수정됨(14:51)
경찰이 '안락사'를 목적으로 해외에 가려던 남성의 출국을 항공기 이륙을 늦추면서까지 설득한 끝에 막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60대 남성의 가족에게 "아버지가 안락사를 목적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폐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은 어제 낮 12시 5분 프랑스 파리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10시쯤 출국장에 있던 남성을 만났으나 "몸이 안 좋아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려 한다"는 남성의 설명을 듣고는 출국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 50분쯤 "유서 형식의 편지를 발견했다"는 남성 가족의 두 번째 신고를 접수한 뒤 긴급조치로 파리행 항공기의 이륙을 늦췄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긴 시간을 설득해 남성을 가족에 인계했습니다.
남성의 최종 목적지는 외국인에게도 '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스위스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일단 막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폐섬유증이란 게 치료가 어려운 병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진폐증이란 단어는 들어봤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 건가 봅니다.)
추가:
다른 기사를 보니 '조력존엄사법' 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데 사회 일부에서 반대 목소리도 있나 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 여전히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존엄사' 문제. '조력존엄사법' 제정안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발의돼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인데, 종교계와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84374?code=section&idx=society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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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2.10 · 110.♡.45.88
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죠. -
관관하
02.10 · 182.♡.38.74
옥시의 가습기살균제는 아닐지... -
JJohnPark1
02.10 · 183.♡.83.108
폐섬유증은 자가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이식만 가능한데 폐는...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안타깝네요 -
라라인하르트
02.10 · 1.♡.29.49
설득하지말고 폐를 주라고.. -
소소심이
02.10 · 121.♡.4.124
어려운 문제네요. 저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가 있고 너무 고통스럽고 가망이 없는 사람에게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만만환
02.10 · 120.♡.223.141
잘했다고 말해야하는건지 잘모르겠네요 -
DDRJang
02.10 · 1.♡.4.99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비교적 건강할때, 주변 사람에 작별 인사 나누는게 가능할때 마지막을 선택할 수있는 권리, 그러니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봅니다.
치료가 불가능 한 단계에 진입한 분들이 병원에서 끝까지 가면 가족 모두에게 아픈 기억만 늘어납니다.
이건 경험 해보면... 존엄사가 꽤 중요한 권리라고 이야기 하게 될겁니다. -
디디카페인중독
02.10 · 106.♡.200.79
저걸 왜 무슨 권리로 막죠? -
Sswift
→ 디카페인중독
02.10 · 114.♡.173.150
그러게요. 비행기까지 막아가며, 공권력으로 저걸 막으러 갈 일인가 싶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본인 스스로의 결정을 가족이 무시한 건데요.
가족이 성인의 스스로의 중대한 결정을 무시할 자격이 있나...싶어요.
본인 스스로도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정을 내렸을텐데...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본인만 알죠.
가족이라도 몰라요. 의사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요.
그 고통을 스스로 끝내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뭣도 모르는 가족이 그 결정을 무시한다면...
에효... -
Wwidendeep79
→ 디카페인중독
02.10 · 59.♡.179.98
자살이니까요…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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