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도 종전이 연기될 듯 한데, 기반시설 타격으로 갓난 아기도 얼어버린 집안에서 생존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쟁은 정말 국민들부터 죽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국민들이 죽고, 영국에서는 에너지값 급등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구호단체를 이용할 상황이 됐네요. 난로로 석탄과 장작을 떼고 굴뚝청소부가 부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평탄화와 소거작업 후 서안지역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을 밀어낼 작정으로 보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인종청소를 하는 것은 건설업자들이 용역깡패를 시켜서 강제철거를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인종청소'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늑대의 자유는 양에게는 죽음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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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스라엘의 조치로 서안지구 전 지역에서 유대인들의 공격적인 정착지 건설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유대인 정착촌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밀집한 서안지구 도심에도 세워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정착민들의 충돌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런 충돌을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빌미로 삼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촌이 세워지면 정착민들의 안전을 이유로 주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집을 빼앗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곤 했다.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정착촌이 서안지구 곳곳에 세워진다면 집을 빼앗기고 강제 이주를 당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글쓴이 원글보기: 이송희일
쿠바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정전 때문에 불을 켤 수 없다. 미국이 석유 공급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군대를 보내 쿠바로 가는 유조선들을 막고, 또 멕시코 등 쿠바에 우호적인 나라들에게는 관세 협박으로 석유 공급을 중지시키고 있다.
항공기 주유가 안 되면서 9개 노선 이상의 국제 항공기 왕래가 중지됐다. 또 병원에 대한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 연료 수도꼭지를 잠근 채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 필수서비스 중심으로만 연료 배급제에 나선 실정이다. 전세계 양심적인 시민들이 렌틸콩 따위를 모아 쿠바로 보내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
트럼프는 석유를 막는 이유에 대해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쿠바가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은신처라고 우긴다. 왜 그런 소리를 할까? 쿠바에 팔레스타인 학생 수백 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의료 수업을 받는 평범한 학생들이다.
쿠바가 의료 선진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또 코로나가 됐든, 자연재난이 됐든, 전 세계에 구호를 위해 의사들(또는 소방관)을 파견해 왔다. 1960년 이래 미국의 봉쇄에도 쿠바는 의료와 농생태학 등 삶에 필수적인 분야를 열심히 다듬어 세상을 이롭게 했다.
이렇게 쿠바가 평화를 위해 세계에 의료인들을 파견할 때 미국은 세계에 군대를 보냈다. 전쟁과 분쟁,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를 위해서 말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를 납치한 직후, 쿠바는 다음 타겟으로 꾸준히 지명돼 왔다. 루비오 국무장관이 쿠바 2세대이고, 쿠바가 망하길 끊임없이 주장해 온 극우다. 여기에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 일부를 공급받아 온 쿠바를 연이어 처벌함으로써 바로 눈 밑의 눈엣가시를 제거하고 남미 통치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한 작전이 개시된 것이다.
금융 봉쇄를 넘어 이제 석유 봉쇄와 군사적 봉쇄로 질식시키려는 것이다. 한 달 동안 유조선 5척이 나포됐고 쿠바로 가던 730만 배럴의 원유가 압수됐다. 또 카리브해에 6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해군 병력이 배치됐다.
지독한 봉쇄다. 1960년 쿠바 혁명이 일어난 후, 미국 국무부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쿠바 혁명이 너무 인기가 많아 전복시키기 어렵다. 쿠바에 대한 자금과 물자 지원을 중단시키고, 기아와 절망을 초래해 정부를 전복시켜야 한다."
그 후로부터 66년간 봉쇄를 지속해 왔고, 이제 목을 눌러 마지막으로 교사하려는 것이다. 1,100만 명 이상의 쿠바인들의 목숨과 건강이 위험에 처했다.
쿠바는 회복성과 탄력성이 높은 나라였다. 90년을 전후로 소련이 망하고 석유 공급이 중지됐을 때는 농생태학을 기반으로 한 도시농업으로 애면글면 버텨냈고, 미국의 석유 위협을 예상한 몇 년 전부터는 태양광 패널을 열심히 깔았다. 그 덕에 현재 대략 쿠바 전력의 30% 정도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고, 향후 태양광을 더 깔려던 차였다.
그사이 이렇게 미국이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이다. 인종청소나 다름없다. 미국은 자유를 위해 이런다고 말한다. 쿠바 혁명이 일어나기 전, 미국 기업들은 쿠바 경작지의 70%, 광업 90%, 공공시설 90%를 소유했다. 즉, 미 자본의 식민지였다. 또 엡스타인 섬처럼, 미국 부유층의 하렘인 양 취급받았다. 그들이 말하는 자유란 바로 그런 자유다.
피델과 라울과 같은 혁명 세대가 사라진 쿠바는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러기를 바라지만, 트럼프 파시즘의 독기가 참 매섭다.
다른 분들도 쿠바에 관심 가져주시길.
그 다음은 자기들인데도 말이죠.
이스라엘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