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몰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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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2일 PM 01:11 · 수정됨(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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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조국 대표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글을 써보네요..

​이번 사태를 겪으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국힘이 비난한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즐겨 듣던 방송들과 함께 내란을 견뎌온 민주 진영 동지들의 날 선 비판과 조롱은 제 가슴에 깊은 대못을 박았습니다.

합당을 찬성하면 반명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방해하는 행위입니까? 이 프레임이 저를 더욱 화나게 한거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몇 년 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 악마화된 이미지를 해명하고 "일 잘하는 이재명을 뽑아야 한다"며 밭을 갈았던 제가 어떻게 반명일 수 있겠습니까.

​제가 정치병에 걸려 과몰입한 탓에 상황을 왜곡해서 보고 있는 걸까요? 아무리 다시 생각해 봐도, 같은 길을 걷는다고 믿었던 국회의원들과 방송인들이 쏟아내는 그 자극적인 말들과 조롱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습니다.

 만약 이번 사태를 통해 지지자들 사이의 갈라치기를 기획한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저라는 한 사람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성공하셨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화가 치밀고 마음이 힘듭니다. 득구나이트 형님 덕분에 잠시 진정되었다가도, 다시 조울증처럼 울화가 터져 나옵니다.

​분명히 기억하겠습니다.

조국 대표에게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한줌단'이라 조롱하던 그 입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지지자들의 진심을 조롱했지만, 제 한 표는 이제 다시는 당신들을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댓글 (2)

  • 느낌이좋다

    느낌이좋다 Lv.1

    02.12 · 115.♡.120.178

    과몰입이라니요~~ 절대로 용서는 안 됩니다. 나라 팔아먹는 국짐ㅅㄲ들 보다 더한 버러지ㅅㄲ들 입니다!!!!
  • 만화처럼

    만화처럼 Lv.1

    02.12 · 210.♡.76.166

    저도 몇주동안 꽤나 힘들었습니다. 안철수의 혁신전대 때는 저관여층이기도 했고 명백하게 안철수 쪽이 당을 흔드는게 확실해서 그쪽만 욕하면 됐는데, 이번엔 믿었던 인간들의 뒷통수치기에 정치혐오가 올라왔고 구역질이 났습니다.
    정대표가 잘 버텨주고 김어준과 유시민이 붙 잡아줘서 겨우 버텼습니다.
    한 파도 잘 버티셨으나 앞으로도 파도가 계속 밀려들겁니다. 민주당 지지하는게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항상 지치지 마시고 너무 심할 때는 잠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먼저 돌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내부 분탕 종자들은 다음에 싹 정리해야죠.
    민주당은 당원들이 주인이니 스스로 고치고 만들어 써야죠. 고새하셨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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