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118.♡.3.189)
2026년 2월 12일 PM 06:51 · 수정됨(19:22)
아파트 관리사무소 근무중입니다.
아파트 관리소는 보통 격일제 교대직원이 제일 직급이 낮습니다.
24년까지 격일제 직원이었다가 25년에 직원을 한명 늘리면서 제가 일근직으로 일근직 이지만 다른 직원들처럼 아침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아니라 근무 시간은 같지만 점심에 출근 밤에 퇴근인 시스템이었는데
전 애초에 좀 탐탁치 않았고 반대했고 다른 직원들도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제일 높은 직급분이 밀어 붙여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뭐 결정권자니까요.
그건 그렇다 치고 격일제 일때도 뭔가... 너무 편하게 써먹는 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말단 직원이 할일이 아닌 일들을 많이 시켰거든요. 일근직으로 할때도 좀더 편하게 써먹으려고 하는 느낌이라 싫었던 거고요.
격일제일때도 그랬지만 일근직일때는 더하더군요. 일단 근무형태는 승진인데 직급은 동결이고 임금은 약간 적어졌지만 이건 야간 근무가 없어지니 그럴 수 있는데 이런건 그렇다 치고 직급이 그대로라 기술직 직원인데 어떨땐 기술직 어떨땐 사무직 어떨땐 관리직처럼 어떨땐 일근직처럼 어떨땐 격일제처럼 시킨다는 겁니다.
지하2층에서 작업하거나 작업마치고 대기하는 사람을 불러서 2층으로 불러서 작게는 방송 문구좀 읽어봐라. 어색한거 없냐 부터 외부에서 받은 인쇄를 하려는데 a4로 인쇄했을때 끝이 잘린다고 이거 맞춰서 인쇄좀 해와라. 부터 크게는 아파트 내부 규정이 있습니다.
과장하자면 아파트 내부에서 적용되는 법같은 거라 말단 직원이 그 어떤 과정에서도 관여될일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 내린 가이드를 기준으로 아파트에 맞게 그리고 기존 규정에서 변경해서 시청에 내고 확인이 되어야 적용되는 거라 아파트에서는 법이나 마찬가지인건데 보통 듣기로는 3년? 5년에 한번 개정한다는데 제가 1년동안 2번 개정했습니다. 그것도 한번은 오래전 개정이라 여러차례 개정됐고 그중 한차례 개정이 양이 어마어마해서 진짜 보통의 한 10배이상이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요.
그 일할때도 문서가 3종류가 동일하게 수정되어야 하는데 하나를 이런걸 꼬치고 다른 하나를 다른걸 고치고 말도 안해주니까 중간중간 진짜..... 그리고 3종류 문서가 당연히 동일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다르다고 제가 한거처럼 이야기하고요.
뭐 이런건 다 지난 일이고 뭐 어쩌냐.. 직장인데 그냥 다니자 라고 그냥 저냥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아침에 출근하라고 하내요. 근무를 바꾸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기간만요. 진짜 무슨 큰일이 있는게 아니고 제가 보기엔 그냥 편하게 써먹으려고 그러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작년동안 이런식으로 6개월은 일찍 출근했으니까요.한 2달 일찍나오고 2달 점심에 나오고 다시 2달 일찍 나오고 이런 식으로요. 근무 시간 바꾸는 것도 솔직히 짜증나는데 일도 이런식으로 시키고
이것도 그렇다 치는데 이번에 짜증났던 일이 저희가 작년부터 설과 추석바로 전날은 좀 일찍 퇴근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그전에는 그냥 마음대로였죠. 결정권자가 5시에도 가라고 했다가 4시에도 가라고 했다가 당일날 마음대로 였다가 작년부터 오후 2시에 퇴근으로 정했는데
저는 어차피 점심 출근이니까 빨리 가는 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주변 직원분들이 그래도 평소보다는 빨리 퇴근해야되지 않냐고 내가 이야기 해볼까? 이런식으로 말하셔도 에이 그냥 두세요. 저야 어차피 계속 그랬는데요 하면서 진짜 마음에 두지도 않았는데
지난 주에 일찍 나오는 걸 명절 지나서 라고 하다가 갑자기 이번주부터 일찍 나오라고 해서 아침에 출근중인데 뭐 원래 근무대로 하는게 제일 좋지만 덕분에 금요일은 좀 빨리 가겠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저만 제 시간에 퇴근하라내요..... 와...원래 근무대로 했을때는 기대도 안했는데 출근 시간이 동일한데 늦게 가라고 할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앞에서는 웃으면서 예. 알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와... 진짜 솔직히 짜증나네요..진짜 자기 편한대로 써먹으려고 한다는 느낌이....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건데 작년엔 설, 추석 전부 저만 정상 근무 하면서도 출퇴근 시간이 다르고 근무 형태가 다르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댓글 (2)
- 비
비오는날
02.12 · 1.♡.229.179
출근 시간이 동일한데 퇴근을 늦게 하라고 하면 넘한데요. 이건 좀... 넘 속상하시겠습니다. 그 윗 상사분이 넘 하시네요. - 하
하늘색
→ 비오는날 작성자
02.12 · 118.♡.3.189
그러니까요. 작년 추석에도 저만 정상 근무하는 건 진짜 별로 신경안썼는데 다른 직원은 빨리 퇴근하고 저만 정상근무한다고 말이라도 한마디 있었으면 몰라도 얘는 당연히 밤에 가는 애라는 태도에 좀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처럼 똑같이 출근하는데 저만 딱 찍어서 너만 정상퇴근해. 라고 할줄은 몰랐거든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근무고 별 것도 아닌건데 진짜 마음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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