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175.♡.38.173)
2026년 2월 12일 PM 07:37 · 수정됨(02. 13. 11:28)
수술한지 나흘째가 되니 아직은 욱신거리고 부어 있지만 보행이 좀 자유로워졌습니다.
다리가 좀 편안해지기 시작하니 뱃속사정이 좀 걱정스럽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수술전 금식이랑 항생제 콤보로 꼭 변비가 오더군요.
간호사샘께 약을 받아서 먹었더니 그것도 해결되고 오늘부터 편안한 일상을 영위합니다.
오후에 새언니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자리에 짐만 두고 마침 여기에 같이 입원한 지인이 있다고 들여다보고 오겠다고 다녀오더니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얘기를 듣자하니
우리 아가씨도 다리 다쳐서 여기 입원해 있는데 이제 좀 많이 괜찮아져 보이더라.. 하니
그쪽에서 인상착의를 묻더니.. 안그래도 이상한 여자가 하나 있었다고
어디가 아픈건지 멀쩡해보이는데 추운날 양말을 한쪽만 신고 병동을 질주하더라고..
머리가 아픈 사람인가?? 했다고
아.. 변비약 효과 급*으로 속보로 병동 반대편의 화장실로 급히 좀 갔었는데 그때였나봐요.
발목엔 압박붕대를 칭칭 감아놓으니 양말을 못신겠고 붕대는 환의에 가려져있고 슬리퍼 밖으로 맨발 발꾸락만 보였겠죠 ㅋㅋㅋㅋㅋ
골절로 몇주를 내내 누워만 계시다가 간병인의 손을 빌어 이제 간신히 휠체어 타시는 분이 보기엔 저 사지 멀쩡한 한쪽 발만 양말신은 정신나가보이는 여자는 뭔가... 했겠죠 ㅋㅋㅋㅋ
새언니에게 오해는 꼭 풀어주십사.. 부탁했는데..
아니 난 정체가 노출되고 난 그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는데... 슬슬 정탐을 다녀봐야겠네요.
간병인 있는 또래의 휠체어 환자분... 흠...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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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2.12 · 125.♡.203.162
메모 : 이사ㅇ... 아...아닙니다. -
여여름숲
→ kita 작성자
02.13 · 175.♡.38.173
메모부자로 등극하겠습... -
사사자바람연꽃
02.12 · 221.♡.34.113
메모 : 양말을 한쪽만 신고 병동을 질주
ㅎㅎㅎ
몸 잘 챙기세요.ㅎ -
여여름숲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2.13 · 175.♡.38.173
네네 고맙습니다.. 메모메모.. -
아아기고양이
02.12 · 223.♡.73.46
현웃 터져서 옆에서 자던 탄이가 저 쳐다봤어요. ㅋㅋㅋㅋㅋ -
여여름숲
→ 아기고양이 작성자
02.13 · 175.♡.38.173
ㅋㅋㅋㅋ
저도 새언니 얘기듣고 터져서...ㅋㅋㅋ -
ㅡㅡIUㅡ
02.12 · 114.♡.203.8
담엔 반대로 신어요! -
여여름숲
→ ㅡIUㅡ 작성자
02.13 · 175.♡.38.173
붕대땜에 수술한 다리엔 양말 신기가 어려워영... -
이이루리라
02.12 · 58.♡.94.201
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에 꽃핀이라도 하나 꽂으셔요~ -
여여름숲
→ 이루리라 작성자
02.13 · 175.♡.38.173
저녁에 조카 좀 다이소 들러 오라고 해야하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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