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달간 참새를 키웠더니... (ft. 새대가리?)
pOOq

Lv.1 pOOq (111.♡.103.64)

2026년 2월 13일 AM 10:34 · 수정됨(11:09)

조회 1,858 공감 0

함께 사는 모친께서 혹한기에 먹이 찾아 다니는 참새들이 불쌍해서 집에서 묵은 좁쌀을 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구축 1층이라 대추나무 감나무가 있는 조그만 정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세마리가 나무에 앉아서 사주경계를 한참 하다가 한마리가 내려 앉아서 주워먹고 올라 앉으면, 또 한마리가 내려 앉고...이런 일이 며칠간 반복되더니 점점 친구들을 불러오기 시작해서 지금은 최소 15마리-20마리가 우루루 몰려옵니다.


이제는 비슷한 시간에 높은 나무에서 보고 있다가 베란다 블라인드만 걷어도 바로 앞에 있는 낮은 감나무에 매달렸다가 문 열면 또 근처로 도망가고 모이가 뿌려지면 순식간에 몰려듭니다. 그러고는 깨끗하게 주워먹고 또 다른 곳으로 떠나죠. 


새들이 장소와 시간에 완전히 익숙해졌네요. 하지만 이제 기온이 점점 올라갈 것이니 먹이 주는 횟수를 줄이고 벌레를 잡아 먹도록 그만두시라고 해야겠습니다,

...

유리창 밖의 새들을 보며 문득 느낀 점이 있어서 한마디 해 봅니다.


'참새도 때와 장소를 분별하는데, 왜 김민새와 87마리들은 똥오줌도 못가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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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붉은구름

    붉은구름 Lv.1

    02.13 · 1.♡.202.81

    앵무새를 키우는 입장에서 새들은 생각보다 똑똑해요~
    저들은 새보다 못한것들이죠~
  • pOOq

    pOOq Lv.1 → 붉은구름 작성자

    02.13 · 111.♡.103.64

    똑똑한 앵무 사진도 올려주세요~
  • 또한걸음 Lv.1

    02.13 · 118.♡.2.73

    참새가 아주 통통하게 살이 올랐네요.
  • 이미지

    이미지 Lv.1

    02.13 · 218.♡.213.194

    때 되면 먹이가 생기게 길들여져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진과 다르게 집나갔다 온 새둘은 습새들이 되었습니다.ㅡ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2/73c942c.png]
  • Java

    Java Lv.1

    02.13 · 116.♡.70.94

    먹이를 주면 모여든다, 모여들면 똥천지가 된다.
    아닌가요?
    이건 동물이든 인간(의 탈을 쓴 동물)이든 모두에 해당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dc에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요!"

    쓰고 돌아보니,
    뭔가 님의 글 마무리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이상한 댓글인거 같습니다. ㅎ;;
  • pOOq

    pOOq Lv.1 → Java 작성자

    02.13 · 111.♡.103.64

    DNFTT 아니구요? ㅋ
  • Java

    Java Lv.1 → pOOq

    02.13 · 116.♡.70.94

    뭔가 찾아보니,
    "do not feed to troll.":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이군요. ㅋㅋ
    아~
    dc가 그래도 뭔가 정상(?)적이던
    2찍이 난무하지는 않고 키보드 워리어들의 장 수준이었던 머나먼 과거에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요!"가 유행했었죠.
  • 허지 Lv.1

    02.13 · 118.♡.66.241

    욕으로 제일 억울할 동물이 개랑 새 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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