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쪽 대학 교수들이 AI로 쓴 글 보면 토가 나온다고 했죠.
박
박스엔 (210.♡.46.70)
2026년 2월 13일 AM 11:36 · 수정됨(12:30)
조회 1,738 공감 0
한 두 달 전엔가 저런 내용의 쇼츠를 보고..
뭔 오바야... 했었거든요.
해당 쇼츠에서는 교수가 강의실에서 절망하듯이 오열하는 모습도 있었거든요.
너무 오바한다 그랬었어요.
근데.. 요즘 블로그들이 모조리 AI로 쓰여지고
AI가 많이 쓰는 구문들에 반복 노출되다 보니..
이젠 그 심정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글들에 개성이 상실되고 맛이 없네요.
그냥 대량 생산되는 소모품을 보는 기분입니다.
역설적으로 글을 읽기가 싫어지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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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중경삼림
02.13 · 14.♡.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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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스엔
→ 중경삼림 작성자
02.13 · 210.♡.46.70
전 조금 전에 그래도 알맹이는 있는 글을 읽었는데
그럼에도 문장 자체에 혐오감이 들었어요.
아래에 제가 혐오감이 든 문장을 긁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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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work의 핵심은 새로운 모델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던 Claude Code라는 범용 에이전트를
-샌드박스와 가상화로 묶고
-권한을 제한하고
-일반 사용자가 접근 가능한 UI로 만든 것
그게 Cowork다.
[출처] Claude Cowork 나왔다고 난리인데… 이거 사실 새 모델 아님|작성자 팀장 -
갑갑목
→ 중경삼림
02.13 · 211.♡.179.17
공통된 특징들이 핵심이 없더라구요. >>>
아 맞아요.
학회에서 편집관련 일을 하는데 요즘 제출하시는 논문 보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ㅜㅜ
그냥 글이 맥락없이 공허하게 읽혀요. 저희는 학계 특성상 영어 논문이 많아서 더 한건지 각 저자의 생각이 잘 안 읽히고 개인 특유의 색채가 전혀없이 비슷비슷한 문체와 표현들. 이런 글이 표준으로 곧 정착될듯 하기도 하고 앞으로 글 쓰기라느게 어떻게 바뀔지.. -
고고구마맛감자
02.13 · 124.♡.82.66
사실 커뮤질 하다보면 비슷한걸 목격하죠..ㅎ
AI가 답한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기 또는 Ai가 그렇게 답했어요!!라는 유형의 글이나 댓을 종종 보곤 합니다.
물론 참고용으로 쓰고 말해주는 자료를 검토후 쓰는건 좋은데
그냥 Ai만 전적으로 신뢰(!)를 하며 그렇게 하는 걸 보면 교수가 왜 구역질 난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글을 쓰는 자기가 없고 Ai가 씌어준 껍데기만 있으니깐요.ㄷㄷㄷ -
BBcoder™
02.13 · 210.♡.172.133
이제 학생은 ai로 리포트를 쓰고 교수는 ai 로 채점합니다. 사람이 설자리가 없어요. -
규규링
02.13 · 117.♡.17.38
쇼츠랑 릴스도 대놓고 ai로 만들어서 진짜인듯 하는 것들도 역겹습니다.
글 뿐만 아니라 그림, 영상까지도 오염이 많이 되고 있어요. -
Jjohndynamite
02.13 · 59.♡.60.1
현직 교수인데, ai로 글쓰기가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글쓰기를 못하는 사람은 ai로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고, 글쓰기가 훌륭한 사람은 ai를 사용해서 더 나은 글쓰기를 하는
경우도 있구요. 글쓰기가 아주 훌륭한 사람은 일단 ai가 묘하게 이상한 논리로 전개하는 글쓰기보다 훨씬 낫습니다 ㅎ
가장 안타까운 건.. 사고하는 과정인데.. 대학원 학생만 지도하는 상황임에도 확실히 지난 5-6년 사이에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낮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ㅠ -
조조알
→ johndynamite
02.13 · 141.♡.163.148
저도 미국에서 현직 학생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AI 의 도움을 받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가르치는 과목에서도 명확한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것을 막지 않고 오히려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사고과정이 결여되면 빈 껍데기만 있는 글이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이죠. 저도 대학원생 데리고 연구하면서도 느끼는 바도 있지만, 대학원생까지 갈 것도 없이 아이를 기르는 아빠 입장에서도 말씀하신 바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비드 판데믹을 지나오면서 아이가 (아이 또래의 친구들을 포함해서) 영상에 노출되고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는데, 그러다보니 글을 읽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희 세대처럼 책을 달고 살며 책에서 즐거움을 얻고 또 책에서 정보를 얻던 세대와는 문해력이라든지 이해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인상을 받곤 합니다. -
득득과장
02.13 · 211.♡.57.200
저는 그냥 제가 글 쓰고 맞춤법과 문장을 검토해달라고 한후 문장은 어지간하지 않으면 안 바꾸고 맞춤법만 고쳐서 그냥 올립니다. 너무 정돈된 느낌보다 그냥 내가 주절주절 떠든 느낌이 나중에 다시 읽을때 재미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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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강조해서 이야기하자는 건지 잘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읽다보면 기시감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