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시커 (211.♡.200.7)
2026년 2월 13일 PM 06:12 · 수정됨(02. 15. 13:05)
임경빈 씨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트월킹은 아닙니다)
첫째, 민주정체를 좀 먹는 대통령 윤석열의 결정에, 마땅히 민주공화정체와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하는 고위공직자단 중 단 한 사람(류혁 감찰관)을 빼놓고 나머지는 한 놈도 반대의견이 없었다며 호통치던 모습
둘째, 동지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모습.
그런데 오늘 매불쇼에서 조불쇼 운운하고 있는걸 보고 있자니, (그동안 숱하게 많은 분들이 남천동과 헬마에게 실망했다고 하시는 동안에도 참고참고 참았지만) 오늘은 제가 그를 좋아하던 이유를 들어 되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임경빈 씨,
첫째, 조불쇼라고 낄낄 대는게 당신이 말하는 그 “동지의 언어”는 맞습니까?
둘째, 동지의 언어로 말하지 않고 남을 이유없이 깎아내리고 비방하는 것은 민주정체의 배경인 ‘타인에 대한 존중’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당신 주변은 물론, 오늘은 당신 마저도 민주정체를 좀 먹는 행동을 하신 것인데, 국무위원과 고공단에게는 “단 한 놈도 반대한 놈이 없다”며 일갈하시던 분이, 왜 비슷한 상황에 처하니 말이 없으십니까?
사족) 이 글을 쓰기 전에도, 후에도 제가 옹졸해서 생각이 다른걸 인정 못하나 하는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이건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말을 바꾸는거고 말을 바꾸는건 신뢰를 잃는 일이요, 평론가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하는 논리적 일관성도 잃어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임경빈 씨도 극우행태를 비난하며 “대한민국 사회가 쌓아온 신뢰자본을 무너뜨리는 행위다”라 논평하셨었군요. 역시 중이 제 머리는 못 깎고 남 눈 티끌은 보기 쉬워도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나봅니다.
댓글 (69)
- 잇
잇츠
02.13 · 211.♡.35.238
남천동 놀이에 빠져 망가졌다고 봐야 될려나요? -
간간장파닭
02.13 · 221.♡.181.135
오늘 헬마의 태도에 충격먹었네요. 차기 유시민 놈의 판단력이 이정도라니... -
사사자바람연꽃
→ 간장파닭
02.13 · 221.♡.34.113
다이소 유시민도 아깝습니다... -
나나도그래
→ 간장파닭
02.13 · 58.♡.214.177
유시민 작가님이 그런것까진 알 수 없었겠죠. 헬마 본성이 드러난거라 봅니다. 아니면 조국혁신당도 적이라고 판단하는거 같네요. -
사사자바람연꽃
02.13 · 221.♡.34.113
오늘 방송 안봐서 뭔소리인가 했더니...
선넘었네요. - 클
클라시커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2.13 · 211.♡.200.75
어떤 분께서 조불쇼 운 뗀 건 최욱이고, 임경빈은 그 말을 받아서 깔깔거린거다 라고는 하시더군요. 클립만 보지 말고 방송 전체를 보라고요.
그런데 저라면 그런 농담에 “와이프가 아침에 나가는데 울면서 말리더라 ‘조불쇼 나가면 다 나가리되는데 왜 나가냐‘고.” 같은 쓰잘데기없이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했을 듯 해요.
차라리 딥페이크면 좋겠습니다. -
사사자바람연꽃
→ 클라시커
02.13 · 221.♡.34.113
다른 시기면 해학이다 하겠지만
시기적으로 선넘었네요.
옆에서 박은정 의원님 웃고 계신게 짠하네요. - S
sunny2
→ 클라시커
02.13 · 42.♡.252.36
저도 사실 방송보고 사실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바로옆은 박은정의원 앉아있었구요.
사실 저도 글 적었다가 나만의 생각일까 안올렸었는데 아니군요.
헬마 선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롱같이 느껴졌어요.
중도같은 매불쇼 지원하고자 나온 느낌?
어제 박시영 tv에서 오창석은 아주 고소한 느낌이었는데
아마 오창석은 계속 나오려나?
반대로 생각해서 합당찬성에서 이런 류의 일이 일어났다면 김어준처럼 양반으로 넘어갔을까요?
이동형.오창석.헬마외 다른 유튜버들이.
개떼처럼 달라들껄요~ - 메
메제드
02.13 · 121.♡.164.125
누구처럼 자리라도 제의 받았나요? 욕망에 눈이 멀면 보이던것도 안보이게 마련이죠. -
하하늘걷기
→ 메제드
02.13 · 211.♡.97.42
오창석이 sns에 쓴 글 비판하면서 구독 취소한다고 댓글 달았더니
한 광팬이 너 같은 거 없어도 한 달에 1억씩 꽂힌다는 댓글을 달고 돌아다니더군요.
뭐, 돈이든 자리든 살만하니까 저러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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