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223.♡.174.50)
2026년 2월 16일 PM 08:55 · 수정됨(02. 17. 13:52)
저희는 전형적인 도시 친가 농촌 외가 입니다
그렇다고 할아버지집이 대도시 주택이라거나 이파트는 아니구요
하지만 외할아버지댁은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집앞은 논이고 집 뒤는 과수원입니다
그래서 애들에겐 외할아버지집의 이미지는
우리가 어릴때 말하던 차타고 몇시간 가서 논밭을 뛰어 다닐수 있고
밤에는 별이 한가득 있는 곳이죠
그렇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장은 잘 안 갔습니다
거기서 할수 있는것들을 외할아버지집에서 할수 있거든요
여름엔 커다란 다라이에 물받아 놓고 수영(?)도 하고 겨울엔 눈싸움도 하고(싶지만 눈이 안와요)....
여튼 그런 이미지에 맞게 아궁이가 있는 온돌방이 있고
고기도 구워 먹을수 있는 그런 집입니다
지금은 두분다 돌아 가시고 안 계지만 처남이 잘 관리해서 명절이나 휴가엔 가끔 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니 더 좋구요 ㅎㅎ
이런게 사람 사는 맛 아닌가 싶어 사진이랑 같이 주저리주저리 해 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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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02.16 · 220.♡.246.38
우와 화목 아궁이 귀하네요 -
별별이
→ 다마스커 작성자
02.16 · 223.♡.174.50
예전부터 있던 그런 아궁이는 아니고
리모델링 하면서 만든겁니다만
진정한 온돌의 힘을 느낄수 있습니다 -
달달과바람
02.16 · 121.♡.91.83
아궁이 있는 시골집 부럽습니다. ~ ^^ -
별별이
→ 달과바람 작성자
02.16 · 223.♡.174.50
어제밤에 뒤집느라 잠을 잘 못자긴 했습니다만
효과는 확실 했습니다 -
Bbooknbeer
02.16 · 61.♡.162.10
아궁이에 고구마 크~옛날감성 좋아요 -
별별이
→ booknbeer 작성자
02.16 · 223.♡.174.50
그 맛에 애들이 할머니집 가자고 합니다
애들이 좋아하니 어른들도 좋죠 ㅎㅎ -
Mmetalkid
02.16 · 171.♡.195.87
이 맛 참 좋습니다. 평생 간직하는 따뜻한 기억이기도 하고요. -
별별이
→ metalkid 작성자
02.17 · 223.♡.174.50
그러길 비랍니다
그리고 이 기억을 가지고
또 자기 자식에게 물려 줬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촌집이 있어야 겠네요 ㅎㅎㅎ) -
부부드러운송곳
02.17 · 211.♡.226.233
아주 오래전 멀미약을 먹고 비포장 도로를 5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겨우 도착해서 외갓집에
도착하면 입구 소막사에는 소 2마리가 음매하고
반겨주고 또 토실토실한 멍멍이가 와서 꼬리
흔들며 격하게 방겨주는데 어린 저는 그게
무서워서 엄마 뒤에 딱 붙어서 후다닥
방으로 들어 가던... 그리고 밤에 화장실을 혼자
못가서 꼭 누군가를 데려가고 또 볼일 다 볼때까지
밖에 있나 없나를 수시로 확인하던...
화장실에 화장지가 아닌 신문지와 일력이 걸려 있어서
그걸 부드럽게 하기위해 손으로 비벼서 사용하던...
마당에 수도가 아닌 우물과 그 옆에 마중물인
물 한바가지를 넣어서 손으로 펌프질을 해서 사용한
작두펌프...
큰 가마솥에 밥을해서 밥공기에 담아 그걸 식지 않고
보온되라고 방 아랫목에 두고 이불로 덮어두던...
집 뒤 큰 감나무와 대추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과실을 맛있게 따 먹었던...
생각만해도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아련하고 따뜻한
어릴적 외갓집의 기억이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
별별이
→ 부드러운송곳 작성자
02.17 · 211.♡.80.188
다들 할머니 할아버집애 대한 추억이 남아 있겠죠
그때만큼의 신기함과 익숙하지 않음은 덜 하지만
그 느낌은 비슷한듯 합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농로를 걷진 않지만 아빠차타고 가는 기분은 따뜻함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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