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4.♡.124.131)
2026년 2월 16일 PM 09:51 · 수정됨(02. 17. 18:34)
근 10년 만에,
부모님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된 남집사는,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1. 평소에 자는 내 집이 제일 편하다.
- 부모님이 방도 내어주시고, 이불도 따뜻하게 데워주셨지만, 예민 끝판 왕인 남집사는 자는 내내 등이 배기기도 하고, 차가운 공기에 목이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낮잠을 잘 때는 무려 마스크를 끼고 잤읍니다. ㄷㄷㄷㄷ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댁에 좀 더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가 그리 살갑게 대화하고 그러는 것도 아니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보입니다. 대구 있을 때, 가까이 계실 때 왜 좀 더 자주 오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 없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3. 대구는 정말 여유로운 도시이다.
- 연휴임에도, 어디를 가도 도로가 매우 쾌적했습니다. 주차도 주행도 모든 것이 쾌적했습니다. 그냥... 쾌적했읍니다. 😭
대구에 좀 더 자주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집사님과 그렇게 자주 다니던 금호강 팔현습지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어익후 챗지피티가 부모님을 청춘으로 되돌려드렸읍니다. ㅎㅎㅎ
도심 속에 다리 하나만 건너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시골 감성이 느껴지는 습지가 있다니.. 갑자기 대구로 아예 돌아온 듯한 착각을 하기도 했지만, 개발 이슈로 인해 수성구에서 습지를 가꾸는 것을 멈춰버린 듯한 지금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팔현습지 돌려내요!!! ㅠㅠ
대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대봉이는 침대 위에서 대봉 나잇을 시작합니다.

방에 들어와보니, 대봉이가 이불 위에 누워있기에 카메라를 들이밀었는데,
집사가 누우면 즉시 대봉이는 집사의 머리 맡으로 올 예정입니다.

대봉이 : 집사, 그만 찰칵거리고 빨리 침대에 누워라옹..?! 🐯🐯😎😎 두 번 이야기하게 만들지 말라옹..?!!
아주 표정이 무섭읍니다.

그렇게 남집사가 눕자, 대봉이가 궁둥이를, 똥꼬를, 아니 꼬리를 집사를 향해 둡니다.

이건 뭐 궁디팡팡을 해달라는 것인지,
응꼬 향을 감상하라는 것인지,
꼬리로 남집사를 잠못자게 방해하겠다는 것인지......
대봉이의 의중을 알 수가 없읍니다.

귀 뒤 급소를 공ㅋ격ㅋ당하자,
매우 만족스러운 듯한 대봉이의 표정 ㅎㅎㅎ

털주먹 속에 숨겨진 무서운 대봉이의 발톱.... 😭😭
최근 대봉이의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발톱을 한개씩 깎아보려 시도 중입니다.
(남집사가 대봉이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시였던 거시였던 거시였읍니다.)

히익.. 대봉이 근접샷

긁어주는 동안, 편하게 옆으로 누운 대봉이
그러다 배가 출출해지면,

잠시 나가서 밥을 먹고, 또 들어오곤 합니다.
(밤에는 열심히 나가서 밥을 먹고 다닙니다.)

냥구멍을 통해서 들어오는 대봉이의 모습 ㅎㅎㅎ
들어오자마자 꼬리가 승천을 합니다.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고민하며넛 등 가죽이 쿰적쿰적 하던 대봉이는,
그대로 봉푸덕! 하며 자리를 잡읍니다.

딱... 남집사가 뒤통수를 긁어주기 좋은 각도입니다.
귀신같은 놈........

화장실을 다녀오는 대봉이의 길목에,
십전대봉탕을 놓아두었읍니다.
역시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대봉이 ㅎㅎㅎ

그렇게 대봉이는 십전대봉탕을 완탕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

내일이 진짜 설날입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연휴간 맛있는 것 적당히 잘 드시고,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옹..🦁❤️🐯😍

대봉 나잇❤️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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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커먼사각
02.16 · 49.♡.2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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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시커먼사각 작성자
02.17 · 14.♡.124.131
꺄옹만 할까요? 삼쵼의 팔뚝에 뒷발로 그림 공부를 할 것입니다. ㄷㄷㄷ -
BBigwrigglewriggle
02.16 · 106.♡.192.179
마성의 대봉이 뒷태로군요. 궁디팡팡하면 발톱으로 핡하는건 아니겠죠? 설 명절 잘보내시길~ -
노노래쟁이s
→ Bigwrigglewriggle 작성자
02.17 · 14.♡.124.131
예상하시는 대로 발톱으로 핡! 합니다. ㅎㅎㅎ 일부러 공격하는게 아니라 본능이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ㅎ -
이이상향초
02.16 · 36.♡.54.46
초반에 내용의 영향인지 대봉나잇 본편(?)의 대봉이 표정도 대구를 그리워하는 너낌이네요 ㅎ
암튼 구도심의 현 상태를 생각하면 이렇게 대봉나잇과 함께하는 설날 연휴도 작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대봉나잇도 현 설날과 같으면 좋겠읍니다 ^^ Haapy Togetehr~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https://media.tenor.com/vrv_PNFN5-wAAAAC/cats-snow.gif] -
노노래쟁이s
→ 이상향초 작성자
02.17 · 14.♡.124.131
댓글 말씀 만큼이나 따뜻하게 붙어다니는 꼬앵이들의 짤까지 완벽합니다. 😍 -
Kkita
02.16 · 125.♡.203.162
저 배가 출출한 배가 맞읍니까? -
노노래쟁이s
→ kita 작성자
02.17 · 14.♡.124.131
요즘 대봉이 원시 주머니가 덜렁덜렁거립니다. 😅😅 -
IistD어토
02.16 · 49.♡.48.40
댑옹이 잘 확대 당하는 것 같아 안심입니다.
뚱냥이의 칭호를 얻을 댑옹이가 상상이 됩니다. ㅎ -
노노래쟁이s
→ istD어토 작성자
02.17 · 14.♡.124.131
대봉이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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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옹! 하면서 화내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