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좋아하세요..?] End of the Beginning - Jason Becker / 신곡
시커먼사각

Lv.1 시커먼사각 (49.♡.218.16)

2026년 2월 16일 PM 10:57 · 수정됨(02. 17. 01:05)

조회 226 공감 0


제이슨 베커의 End of the Beginning 입니다.


긴 연휴 덕분에 평소에는 손이 잘 안가는 긴 곡들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ㅎ


쌍팔년대에 락/메틀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이  양반의 이름을 안타까움과 함께 기억하실 분들이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마티 프리드먼과 함께 캐코포니를 결성하고 내놓은 작품들이나 개인앨범에 수록된 반짝반짝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재능이 넘치는 곡들을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양반이 한창 빛나기 시작한 때에 갑작스러운 루게릭병의 발병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기껏해야 5년 정도 여생이 남았다는 선고를 받은 후 결국은 말할 수 있는 능력까지 빼앗겼고, 1990년대 초부터는 전신마비는 물론이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상태까지 악화된 상태에서도 아버지와 주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읽어 컴퓨터에 입력을 해주는기계를 이용하여 작곡을 계속하고 계신 분이죠. 그 후 앨범도 몇장 내셨구요.


https://jasonbecker.com/ 에서 근황을 볼 수 있는데,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예전보다는 건강이 좋아보이시네요.



이곡이 수록된 Perspective 앨범은 루게릭병을 선고받은 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에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앨범 제목처럼 발병 이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달라진 건지, 그의 이전 작품들에 비하면 뉴에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차분하게 정제된 곡들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이곡은 클래식 악기들과 연주되는 11분이 넘는 긴 곡입니다만, 몸은 망가졌어도 열정과 재능은 빼앗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훌륭한 곡이죠. 물론 시작의 끝이라는 곡목만큼이나 그믐날 밤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합니다.



다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베커 형님도요.



오피셜 비디오

https://youtu.be/Ufr6k7j3Cyw?si=2FF5Us3bWfwGAs51



원곡

https://youtu.be/GZiRKDnm9c8?si=wInJBEVx1UqizgoR




이글을 쓰려고 유튜브를 뒤적이다가 조금 전에 반가운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어제, 2월 15일에 제이슨 베커 형님이 올린 신작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붙여 놓습니다. 근황과 신곡에 대한 뒷 얘기도 함께 올려놓았군요. 무척 반갑네요. (영상은 합성음성으로 이루어진 짧은 인사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신곡의 뮤직 비디오 인데,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굴하지않는 자유로운 그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아 살짝 울컥했습니다. 저도 재활 중인지라... 애틋하네요.)



https://youtu.be/Lqw8XbQwgaM?si=4j8gDhoa8pshZpes




댓글 (2)

  • 달려라쑈바 Lv.1

    02.17 · 222.♡.155.187

    이분 볼때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 앨범 Triumphant Hearts 이후 엄청 아팠다고 하던데 그걸 이겨내고 싱글을 내셨더라구요 ㄷㄷ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 달려라쑈바 작성자

    02.17 · 49.♡.218.16

    어제(이젠 그제군요) 위에 링크한 신곡과 근황인사가 올라왔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