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다보탑 앞에 새로 생긴 것이 무엇으로 보이나요??)
불교 신자인 누군가가 신탁을 받았는데,
대통령이 되려면 전 국민이 불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은 불상 백만개나 천만개를 만들어야 대통령이 된다는 신탁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영리한 그는 전국민 불상 보급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실제 불상 백만개, 천만개를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십원짜리 동전에 불상을 새겨 넣었고,
이것을 통해 신탁에서 시킨 일을 완수했고,
결국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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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유언비어는 불교신자였던 노태우를 둘러싼 유언비어였습니다.
1983년에 한국은행이 10원짜리 동전의 도안을 바꾸었는데,
다보탑 앞에 돌사자상을 추가한 것이죠.
원래 다보탑에는 돌사자상이 4개 있었는데, 3개는 일정감점기 때 약탈 등으로 사라지면서 1개만 남아있었는데,
화폐 도안의 사실성을 위해서 돌사자상을 넣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공식 답변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것이 들어갔는데 왜 들어갔는지에 대한 공식 답변이 그닥 수긍이 안 가면 사단이 나기 마련입니다.
마침 동전에 들어간 돌사자상이 작다 보니 마치 불상처럼 보이면서 위와 같은 유언비어가 생긴 것이죠.
1983년은 전두환의 권력이 서슬 퍼런 시기였고,
동시에 권력의 2인자 노태우도 끌빨이 대단했을 시기라
갑자기 탑 앞에 불상(!!!)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그럴 듯 한 대답이 되는 것이죠.
"어떤 권력자가 무언가를 한 것이다!!!!"
무릇 유언비어는 약간의 단초가 있고,
그걸 그럴 듯 하게(사람들이 혹할 만큼의 논리성만 있으면 됨.) 들리게 만들면 스스로 천리를 돌아다니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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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jpg 196.9 KB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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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사이로막가
02.20 · 180.♡.230.127
타잔이 입었던 빤쓰가 10원짜리라는 얘기도 있었죠 -
케케이건
02.20 · 118.♡.3.147
호오... 돌사자상.. 이 있었군요?? 실제로 저런게 있었다는 것도, 일본에게 약탈 당했다는 것도, 동전에 추가된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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