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4.♡.124.131)
2026년 2월 21일 PM 11:33 · 수정됨(02. 22. 21:45)
독감과 연휴로 근 10일을 사무실을 비웠다가,
출근을 했습니다.
연휴까지 예전과 달리 늦잠도 자고, (왠일인지 대봉이가 아플 동안은 저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낮잠도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충분히 잠이라는 보약을 많이 먹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메일과 메세지들에,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다보니 첫날 17시에 이미 눈이 충혈이 되어있었습니다.
목 금 모두 야근하고,
주말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온전히 쉬기로 했습니다.
수 많은 인파들과,
사방이 막힌 사무실,
그리고 하늘을 쉬이 보기 힘든 초고층 빌딩들 사이에 있다보니,
그저 뻥 뚫리고 사람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몸을 이끌게 됩니다.
오늘은,
즉흥적으로 영종도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선녀바위 해변에 있던 갈매기

넌 나보다 훨씬 자유롭겠구나.
먹사니즘 외엔 다른 걱정도 없겠고....

갈매기 : 무슨 소리냐옹? 니가 정글을 알긴 아냐옹..? 모르면 그런 소리 함부로 하지마라옹..!!
(이제 갈매기에게 까지 멘트를 집어넣는 무모함을 발휘하고 있읍니다. ㄷㄷㄷ)
근데 거기 정글이 아니고 바다 아닌ㄱ.. (퍼벅..!)

그래도 갈매기가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읍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에는,
바위 사이사이에 고여있는 바닷물 안에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뭔가 싸우고 있는듯 했던 소라게 두마리
작은 놈이 뭔가 분명 지겠다 싶어서 손 위로 올려봅니다.

아하.. 자기보다 더 작은 소라게를 하나 손에 꽉 쥐고 있었습니다.
큰놈에게 그걸 빼앗기고 싶지 않았구나...

작은 게도 있었습니다.
겁도 없이 손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녀석

물 속엔 새우도 있었습니다.

조갯살로 보이는 것을 먹고 있던 소라게

바닷물이 싹 빠져서 바다는 저 멀리 있는데,
갯벌에도 햇볕이 비칩니다.

물결이 잘게 부서져서 그런지,
윤슬이 한가득입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보석인 윤슬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수 많은 인파 속에서 받았던 서터레스들을 바닷가에 모두 쏟아내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대봉 나잇 시작합니다.

밤이 되어, 집사의 옆에 콕 달라붙은 대봉이
먼저 달라붙었기에 귀 뒤도 긁어주고, 턱도 긁어주고 있었는데,
맹수 대봉이에게 물렸읍니다.

대봉이 : 집사, 삼촌 고모 이모들이 오해하시도록 내 궁둥이 세게 두드린건 어째 쏙 빼고 말하냐옹..? 그러고도 집사 네가 닝겐이냐옹..??
ㄱ...그.. 그게 숨기려던 건 아니고요....
아무튼 대봉이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음에도 제가 궁둥이를 좀 토닥토닥 하긴 했읍니다...;; ㅠㅠ

맹수 대봉이는 열이 받았었는지,
집사의 손을 꽉 뭅니다.
저눔 미간 찌푸려진것 보십쇼... 진짜로 손이 아픕니다. 😭😭

매를 벌고,
벌을 달게 받는 남집사

그래도 의리있게 계속 집사 옆에 있어주는 착한 대봉이입니다.

대봉이가 뭐하고 있나 하고 봤는데,
아 글쎄 한쪽 손을 화장실 문턱에 떡 올려놓고 볼일을 보고있읍니다. ㅋㅋㅋ

그렇게 대찬 모습으로 볼일을 다 본 대봉이는,

왠일로 이번에는 모래를 좀 덮는 시늉을 하고는,

화장실 밖으로 나옵니다. ㅎㅎㅎ

그리고는 안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고새 집사가 문을 잠시 닫아두었읍니다.
문이 닫힌 것을 보고 당황한 대봉이는,

애써 당황한 것을 감추고는,
밥 그릇에 남은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밤 중에 다시 용기를 내어 거실로 나오려는데,
화장실 문이 갑자기 열립니다. ㅎㅎㅎ

잠시 밖으로 나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쫄봉이 ㅎㅎ

아무도 개롭히지 않음에도, (진짜?)
대봉이는 다시 안방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
그렇게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린 대봉이는,

집사들의 자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었읍니다. ㅎㅎㅎ

대봉이 : 집사, 얼른 드루와라옹.. 내가 침대 따땃하게 뎁혀놓고 이땨옹..🐯❤️ (얼른 와야 집사 네 코를 혼내줄 수 이땨옹..!! 🐯🐯😎😎)
오늘 집회 다녀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도 날씨가 비교적 포근할 듯 하니,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봉 나잇❤️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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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할랴
02.21 · 122.♡.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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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할랴 작성자
02.22 · 14.♡.124.131
ㅎㅎㅎㅎㅎㅎㅎ 짤 너무 귀엽습니다. 저는 해가 뜨면 참 좋은데, 대봉이는 이불을 파고드니 오늘처럼 구름낀 날도 적당히 괜찮...네요 😅😅 -
Kkita
02.21 · 125.♡.203.162
쫄봉아 아무래도 주꾸미 집사님이 강력한 물리치료가 필요 하신것 같으니 니가 힘 좀 써야 쓰겄다. -
노노래쟁이s
→ kita 작성자
02.22 · 14.♡.124.131
낮에 한참 침대에 같이 누워있었는데, 대봉이가 잠꼬대로 열심히 달리기를 하며 제 어깨를 열심히 할켰읍니다. 😍 -
DDUNHILL
02.21 · 220.♡.36.59
대봉아.. 집사 물지마라옹..
혓바닥으로 낼름낼름 손등을 핥아주라옹.. -
노노래쟁이s
→ DUNHILL 작성자
02.22 · 14.♡.124.131
대봉이 : DUNHILL 삼쵸온~! 집사 피부 관리는 내 혀로 해주는게 와따댜옹..🐯😎 -
무무명
02.21 · 175.♡.222.155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2/b1177fa.png]
대봉 굿나잇~ 편한 주말 밤 되시고 사랑해 {emo:damoang-emo-006.gif:30} -
노노래쟁이s
→ 무명 작성자
02.22 · 14.♡.124.131
대봉이 : 사랑하는 무명 삼쵸온~!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란댜옹..🐯😍 -
몬몬테크리스토
02.21 · 210.♡.232.102
대봉이가 바닷가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매우 신기하다옹 💙^^💙
대봉이도 행복한 주말되라옹~ -
노노래쟁이s
→ 몬테크리스토 작성자
02.22 · 14.♡.124.131
ㅋㅋㅋㅋㅋ 대봉이 해변에 풀어두면, 갈매기들 잡으러 열심히 뛰어다니려나요? 😅😍 잠시 상상만으로 즐거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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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 대봉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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