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덧..
벗님

Lv.1 벗님 (172.♡.54.215)

2026년 2월 22일 PM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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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퇴색되었다.
무의미의 덧에 걸렸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든, 손끝, 발끝이 파르르 떨리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벗어날 수 없는 덧에서 발버둥만 치고 있는데,
무의미의 덧.

허나,
작은 흔들림이,
작은 흔들림들이
이내 견고한 덧을 끊어내고, 벽에 구멍을 내고, 기둥을 무너뜨릴지니,
무의미한 덧에서
무의미하지 않음을 찾으려
안간힘을 쓴다.

무의미하지 않다.
의미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해서,
나는 오늘도 발버둥을 친다.

우리,
이미 한 번 해보지 않았던가.

기록하고,
기억하고,
행사해야 할 때 행사한다.

결코 무의미하지 않음을,
우리의 이 작은 행동들이 의미있음을
또 다시 각인하기 위해.


끝.

댓글 (1)

  • 크리안

    크리안 Lv.1

    02.22 · 58.♡.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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