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의 헤게모니 싸움인데 질적인 차이가 있네요.
E

Lv.1 ElCid (121.♡.214.135)

2026년 2월 22일 PM 04:20 · 수정됨(17:35)

조회 736 공감 0

70년간 싸워온 극우의 총본산 국짐이 이제 거의 멸망해가는 중입니다.

TK 자민련 소리도 나오고 이번 지선에선 PK, 강원도에서도 민주당이 약진할 기회가 있다고도 하고.

굥돼지놈의 부정 선거로 선거비 다 토해내면 재정적 타격도 어마어마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지지 기반 자체가 윤어게인 이라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부정당하는 세력이니까요.


이제 대한민국의 주류 보수는 민주당으로 옮겨져가는 시기같습니다.

이때 민주당의 헤게모니를 잡는 것은 향후 몇십년간의 대한민국 기득권을 쟁취하는 일이 되겠죠.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의 이 난리통이란게.


솔직히 '이 분이?', '이 분도?' 이런 생각이 뜬금없이 들게 하는 분들이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난하고, 꼭 나와서는 안됐을 대통령으로 격하시킵니다. 그 분들 얘길 듣다보면 '내가 알던 그 분들이 맞나?' 싶습니다.

그분들도 나와 똑같이 이명박, 박근혜를 겪었을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집권 시절을 함께 했을 것이고,

굥돼지놈이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지 그 전말을 알고 있을 것이고,

또 이재명 대통령님의 서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도 다 아시는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하나 다른게 있더군요.

전 지금 이재명 정권에서 뭘 얻겠단 욕심이 없습니다. 아니... 욕심을 얻을 깜냥이 안되니 그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저분들은 이재명 정권에서 누군가에 줄을 대면 얻을게 있습니다. 뭐 인간에게 그런 욕심 없겠습니까마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그때 우리들이 이낙연에 속지 않고, 굥돼지놈에 그리 열광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때 저분들은 굥돼지놈을 검찰 총장에 앉히란 소리 안했겠습니까? 그때 제가 알기론 뉴스타파만 굥돼지놈에 대한 부정적 기사 썼다가 클리앙에서조차 비난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뉴스타파가 삽질하나? 왜 저걸 꺼내? 이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이낙연에 대해서 뭔가 쌔하단 소리를 한번 클리앙에 썼다가 호응을 못 얻었죠. 전 그때 기준이 다른 대선 후보에 그렇게 칼같이 논평을 써서 다 쳐날린 언론이 유독 이낙연한테만은 호의적이란 걸 의심했었죠. 문재인 대통령님 처마 사건가지고도 그렇게 난리치는 언론에 대한 경험때문에요.


이런 모든 비화와 역사를 저와 같이 알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같이 공감하실 분들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님을 저렇게 실패한 대통령으로 비난하는 것은 단 하나.

저는 이 정권에서 얻을 게 없고, 저들은 누군가에 줄 잘만 대면 얻을게 있으니까. 란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이미 국짐은 힘을 잃었고,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향후 거대 여당으로 계속 대통령을 배출할 저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민주당에 대적해서 보수를 선점할 세력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럴 때 민주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면 앞으로 수십년의 세월을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단 생각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 사단이 일어난거라 봅니다.

거기에다 국짐에 더이상 줄을 댈 수 없는 예전 기득권 세력들.

검찰, 사법부, 언론, 통일교, 신천지 등등. 온갖 찌끄레기들이 연줄을 총동원해서 붙고 있겠죠.

우리가 지원해줄께. 우릴 잘 이용하면 넌 대통령도 꿈이 아니야. 등등.

마치 예전 독립 직후에 온갖 매국노놈들을 국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받아들인 이승만의 과오를 다시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거의 독립 직후죠. 지금의 기회는.

굥돼지놈의 내란 한방으로 전국민의 적이 된 국짐과 기득권 세력들.

이를 지금 쳐내면 우린 제 2의 광복을 진짜 이룩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의 다수는 다시 이승만의 과오를 범하려 하고 있죠.


그리고, 그걸 볼 수 있음에도 자신들의 이득에 취해 그것을 비판해야 할 사람들이 다시 국민들을 나락에 빠뜨리고, 옛 세력을 퇴치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게 저와 지금 갑자기 이상해진 분들의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욕심이 없고 (애초에 욕심을 부릴 수도 없으니까요.) 저분들은 욕심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걸 해주겠다고 꼬드기는 세력도 있을테죠.)

댓글 (5)

  • 육언육폐 Lv.1

    02.22 · 108.♡.171.46

    글쎄요 저는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내란을 일으켜도 이재명보다 낫다는 인간들이 더 많습니다. 국힘당이 지금은 망할 것처럼 보여도 윤석열같은 양자 들여다가 분칠 조금만 하면 기꺼이 속아넘어갈 국민이 최소 40%는 됩니다.
  • 사미사

    사미사 Lv.1

    02.22 · 121.♡.94.91

    국짐이 멸망이요?
    정당 해산되도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집안 싸움은 사치죠.
    뭉쳐서 으쌰으쌰해도 이길까 말까한데요.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02.22 · 211.♡.97.42

    그래서 민주당은 정권을 얻고 나서가 항상 위기죠.
    대통령이 권한을 내려놓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려 하기 때문에 헛된 꿈을 꾸는 자들이 발호합니다.
    국짐 계열의 정당은 대통령이(또는 비선이) 권력을 전부 틀어 쥐고 휘두르는 자들이라 이런 갈등은 초기에는 적습니다.

    문제가 많더라도 민주당의 방식이 옳습니다.
    결국 당원과 국민이 해결해야 합니다.
  • SpaceMath

    SpaceMath Lv.1

    02.22 · 61.♡.66.73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긴 한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민주당내에서 당권을 잡지 못할 경우 분당하여
    중도보수를 칭하고 이준석, 국짐일부를 모아서
    새로운 당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상황이 새로운 정개개편의 신호탄 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민주당의 독주를 기득권이 가만두고 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국민이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모든걸 거는 걸로 보이니....
  • 깜시 Lv.1

    02.22 · 222.♡.115.184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더불어)가 없다고들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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