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리 (116.♡.110.57)
2026년 2월 23일 PM 03:31 · 수정됨(17:39)
문득..판단의 기준이..이제 좀 정상적으로 바뀌고 있나..싶습니다..
사람이 축적 할 수 있는 지식의 양 보다..
사람에 녹아드는 인성의 질이..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세상이 오고 있는건가..싶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게..분명 대단한 능력이긴 합니다만..
제대로 써 먹지도 못하는 지식을 그저 축적만 많이 했다는 이유로..
인재(人材) 로 인식해서..사회의 주요 요직에 배치를 해 보니..
인성이 부족하고, 판단이 총명하지 못해, 오히려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인재(人災) 가 되어버린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 작은 딸래미가 운동을 다니는 하키팀에도..
멀쩡하게 잘 다니던 아이 한명이..다른 팀으로 이적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아이 부모에게 이적 이유를 물어보니..
"조금 더 고급 스킬을 배우고 싶어서" 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지난 몇개월 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적을 간 그 아이가..경기 때..혹은 심지어 훈련 때 마다..
같은 팀의 다른 아이들에게 "오늘 경기가 이렇게 된 것은 너 때문이다" 라고 하거나..
그런 이유로 다른 아이들을 경기나 훈련 도중 밀치고, 좋지않은 말 버릇을 해 왔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팀의 감독은 그 아이에게 여러번 경고를 했고..
(팀의 단합력과 분위기를 해치고, 사기를 떨어트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라 라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아서, 지난 몇번의 경기에..아예 그 아이를..출전시키지 않았더라고 합니다..
이처럼 작은 운동 경기 팀에서도..
개인의 능력보다, 같은 팀 내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정서적 건강을 위해 크고 작은 조치가 취해지는데..
수백명이 모여있는 고등학교에 학교 분위기와, 교실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선재적으로 차단한다는건..당연한 일이겠죠..
수천명이 모이는 대학교는 더더욱 당연 할 것이겠구요..
배움의 양..보다..
인성의 질..이 더욱 인정받는 세상이 되고 있는거 같아서..
참 다행이 아닌가..싶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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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산혁신당
02.23 · 104.♡.68.24
모뎀 시절부터 이미 지식만 머리에 쑤셔박은 엘리트가 무조건 짱이라 평가하는건 철지난 뻘짓이다 싶었는데, 그걸 AI시대가 되어서야 교육정책에 반영하는듯해서 참 갑갑합니다 ㅋㅋㅋ -
금금도리
→ 부산혁신당 작성자
02.23 · 116.♡.110.57
어쩌면 가장 느린건 인간..>ㅂ<) -
비비쥬얼씨뿔뿔
02.23 · 121.♡.94.55
학폭한 놈이 애초에 고등학교를 간다는 것 자체가 많이 봐준거죠 -
금금도리
→ 비쥬얼씨뿔뿔 작성자
02.23 · 116.♡.110.57
그렇습니다.. -
하하드리셋
02.23 · 223.♡.85.192
소시적 중학교 시절에 한 녀석(A)이 한 넘(B)을 하루종일 패고 그랬었죠....
왜 그런 애들 있잖아요 껄렁껄렁 하면서 요새 말로 일진?~~은 아닌데 1.5진? 정도 될겁니다
그 녀석이 더 큰 녀석(C)한테 쳐맞는 날도 있었으니...암튼 내리 갈굼?인지 매일 그렇게 패던 넘(A)인데
고등학교는 따로 가서 못봤는데 제가 대학생되서 천호역 근처 술집 앞을 지나는데 삐끼하던 넘이 얼굴이 익숙하길래 봤더니 그때 A더군요......
가끔 학폭 관련 글 보면 이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때 지금처럼 학폭 관련 제재가 있다면 어땠을까?하면서 그럼 B는 안맞아도 되겠지?? 하면서....말이죠... -
금금도리
→ 하드리셋 작성자
02.23 · 116.♡.110.57
그렇습니다.. -
생생각필수
02.23 · 112.♡.6.165
문제는 제도가 전혀 뒷바침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학폭 처벌의 시작은 그냥 상대방이 원하면 입니다.
즉 학교는 처벌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사안도 누군가는 아예 조사조차 하지 않고
누군가는 강력한 처벌을 받습니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상대에 따라 완전 다른 결과가 생깁니다.
최소한 이 정도 수위의 처벌을 하려면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하고 그 룰도 정교하게 예측가능한 처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처벌을 정하는 사람들도 전문적인 것도 아니고 처벌 수위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이 정도면 이렇게 하죠? 이런 식입니다.
관련 시스템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직접 경험해보시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처벌이 정해지는 데 이 것을 근거로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처벌 수위가 결정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
금금도리
→ 생각필수 작성자
02.23 · 116.♡.110.57
그렇군요..
아직 갈길이 멀긴 합니다만..시작은 했으니..다행일까요.. -
생생각필수
→ 금도리
02.23 · 112.♡.6.165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학교가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다만 지금 시스템을 놔둔 채로 학폭 처벌만 높이면 오히려 피해자만 양산하게 될 겁니다.
사법 재판도 불합리하고 불공정한데 제대로 제도도 안만들어진 학폭 시스템에 너무 큰 권한과 역할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빨리 제도를 개혁해야죠.
솔직히 이대로면 학폭으로 입학 취소 당한 쪽에서 재판을 걸면 대부분 질 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시스템도 아니고, 이정도의 수위의 처벌을 제대로 법도 안 만들고 하면 소송감이고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빨리 제도를 검토해서 입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상한 모임이나 만들고 놀 게 아니라 일을 해야죠. -
글글렌모어
02.23 · 14.♡.98.30
매 학년말 담임과 학과선생님들의 최종평가에서 진학의견을 의무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서 3분 이상의 부정평가가 나오면 진학 진급을 시키지 말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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