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116.♡.70.94)
2026년 2월 25일 AM 09:08 · 수정됨(09:14)
저는 할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귀찮아서인데, 그 귀찮음은 아마도 게으름에 기인할겁니다.
저는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주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제가 못난 탓이지요.
속으로 되네인 말해 뭐해?가 수백/수천번은 넘지만,
오늘은 그 말해 뭐해? 자체를 쓰고 싶네요.
말해 뭐해?
세상은 "요태까지 고래와꼬 아페로도 게속 그럴" 건데 말이죠.
요태까지 고래온 것은 무었이냐?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무수한 어둠과 더러움과 악 사이에 어쩌다가 간혹 선과 아름다움이 낑겨있을 뿐입니다.
이걸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게 맞나요?
한가지 예를 들죠.
간혹 벌어진 선한/좋은 일로 감동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글은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요,
우리가 선 이 자리는 무수한 주검 위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우리가(나를 포함한) 이렇게 편안하게, 배고프지 않고, 헐벗지 않고, 따스하거나 시원한 집 안에서 사는 것은,
무수한 이들을 착취한 결과이고, 그 과정에서 배곯고 혹사당하고 탄압당하며 죽어간 이들의 희생 덕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그런 우리 역시 누군가의 호의호식을 위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게다가 더 황당한 것은,
그 어쩌다 벌어진 선한 일에 감동만 받고 맙니다.
그 무수한 주검을 다시 양산하지 않으려는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 없이 말이죠.
그러고,
세상이 아름답답니다.
세상은 진보한답니다.
세상은 우상향한답니다.
제가 현실을 이야기 하면,
심지어 윽박지르며 세상이 아름답고 진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건지, 진보하고 있는건지, 우상향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편리해지기는 했네요.
확실히 뭔가가 나아지기는 했어요.
하지만 구조가 바뀌었나요?
글쎄요?
명시적인 계급제가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왕처럼 귀족처럼 살며 군림하고 지배하는 자들이 존재하죠.
누구나 손안에서 세상을 보고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시대에 말이죠.
아마,
백만쯤이 백일정도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면?
그 자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시대에 말이죠.
백만이 많아보이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쯤 될겁니다.
2%예요.
10세 미만과 거동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빼도 3%쯤 될겁니다.
(시위에 다리를 저는 분도 있고 전동휠체어를 타신분도 있습니다. 아이도 있고, 강아지도 있죠.)
그중 매국내란좀비 30%를 빼도 4%쯤 될겁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지만 저는 딱 적당하다 봅니다.
의지가 없어서 안하지 못할일은 전혀 아니죠.
시간이 없는건 대체로 의지가 없는거거든요.
(이성의 시간이 없는건 집에서 뒹굴지언전 당신과는 함께하기 싫은거거든요. 눈물뚝!)
혹시 그래도 백만이 많다시면? 십만은 어떨까요?
0.4%네요.
250명 중의 1명입니다.
그런데 유사귀족 전체도 아니고,
고작(내란 청산을 낮추는거 아닙니다) 내란 청산 하겠다며 일주일에 한번 있는 촛불집회에 많이 쳐봐야 1천명쯤 나오십니다.
(전국집중 때이고, 동시다발로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집회를 다 합쳐도 2천명 안쪽일겁니다)
0.004%이고 25,000명 중의 1명이네요.
그러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하지만,
한가지만 이야기할게요. (여적 이야기한건 뭔데?;;)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합시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 더 행동합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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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2.25 · 118.♡.2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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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소소한 즐거움도 함께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