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옆집 극우 아줌마와 뉴이재명
디_엘바토

Lv.1 디_엘바토 (175.♡.11.23)

2026년 2월 25일 PM 03:12 · 수정됨(16:57)

조회 1,433 공감 0

작년에 돌아가신 옆집 아줌마는 한때 태극기집회에 자주 나갔던 극우였습니다.

몸이 아프기 전까지 부지런히 나가셨던 모양이고, 제가 옆집에 이사온 후에 집회나가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아줌마는 비록 극우사상을 가졌지만 저에게 내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자녀들과 비슷하겠지 생각하신 것 같고, 이웃끼리 잘 지내는데 딱히 그걸 꺼낼 이유도 없었는가 봅니다.

저 또한 일상적인 이야기들 아니면 별로 정치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줌마와 저는 이웃으로 정말 잘 지냈습니다. 맛있는게 있으면 나눠먹고, 도울 일이 있으면 서슴치 않고 도와주는 정많은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그런 아줌마가 돌아가시니 참 찹찹하고 옆집이 썰렁해서 슬픕니다.


뉴이재명은 우리와 같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뭔가 굉장히 기분나쁩니다.

우선 정확히 자기들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요.(도대체 21대 대선 이후 유입된 보수층인가요, 아니면 그 전부터 유입한 이재명 지지자인가요, 정체부터 밝히세요.)

기존 지지자들을 선배라 부르면서 존중했던 개딸 양아들과는 천지차이로 우리를 존중하는 마음은 1도 없고요. 

민주당 소속이지도 않으면서 수십년동안 민주당을 지키고 가꿨던 사람들이 당을 망치고 있다는 도그사운드를 남발합니다.(안그런가요, 신모씨?)


한 마디로 뉴이재명에게는 가족이나 이웃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서로 쓴소리는 할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가족이웃의 정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뉴이재명 너희들은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그냥 이재명지지자인가요? 민주당원이긴 합니까? 사상을 넘어 기본적으로 정이 통하는 존재입니까?


이런 불쾌한 존재들을 보다보니 어디가니 물어보는 옆집 아줌마가 매우 그리워집니다.

댓글 (2)

  • 순후추

    순후추 Lv.1

    02.25 · 223.♡.128.192

    보리랑 대길이도 예뻐해주셨나염
  • 가랑비

    가랑비 Lv.1

    02.25 · 118.♡.27.133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 감각을
    글로 표현하실 줄 아시는 분.
    다른 글도 잘 쓰실 것 같은 느낌같은 필이 옵니다.

    본문 내용에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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