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118.♡.74.79)
2026년 2월 25일 PM 05:47 · 수정됨(22:23)
2호선 강남역에서 저는 직전 전동차 문 닫힐때 와서 줄에서 다섯번째 정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 전동차가 10분 가까이 안와 제 뒤로 줄이 엄청 생겼습니다.
암튼 전동차가 오고 사람들 내리고 이제 타려는 찰나 뒤쪽에서 못배워먹은 노인네가 내린 사람들 공간으로 치고 들어와서 새치기 합니다.
너무 날래서 축구 공격수인줄 알았네요.ㅋㅋ
암튼 등을 툭툭 치면서 새치기 하지 마세요 했고
노인네가 탑승하면서도 절 쳐다보길래
뭘 쳐다보고 있어 사과를 해야지 EC 했는데
그러고 등을 돌리네요.
근데 이런일을 겪을때마다 항상 느끼는건
새치기 하는 인간들한테 제가 뭐라고 해도
제 주변의 정당하게 줄 선 사람들은 대체로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본인만 타면 되니까 관심이 없는건지...
그래도 다 같이 뭐라 해야 새치기 하는 노인네들도 사라질텐데
그러질 않으니 부끄러움을 모르고 새치기를 계속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노인네 귓속에다 황천길도 새치기로 먼저 가세요. 라고 할까 말까 생각하는 만원 지하철에서 조금 끄적여봅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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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잉훗
02.25 · 210.♡.22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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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퍼스
→ 아잉훗 작성자
02.25 · 118.♡.74.79
보통 새치기하는 노인네들은 줄 옆의 맨 앞에서 그러고 있어서 미리 눈치채고 탈때 몸으로 막고 뭐라하는데
이번에는 제 뒤에서 나타나서 부지불식간에 이뤄진 일이라
순간적으로 목덜미 잡고 끌어낼까라고 생각했지만 재수없으면 폭행죄로 잡힐거 같아서
말만 하고 말았습니다. -
부부산혁신당
02.25 · 140.♡.29.1
퇴근길에 엮이면 피곤해진다 싶은 부류니까 냅두는거지요..ㄷㄷ
저는 얼마전에 쇠고기 사는데 감히 새치기하는 00 있길래 걔랑 말 안 섞고, 걔가 계산대에 올린거 뒤로 치워버렸더니 계산해주는 분이 완전 빠르게 제 물건을 후다닥 계산해주시며 말 안 하고 잘하셨어요 라고 표현하더라고요 ㅋㅋ -
퍼퍼스
→ 부산혁신당 작성자
02.25 · 118.♡.74.79
그래도 맞아요. 뒤로가세요. 라고 한마디 정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조금 아쉽습니다,ㅎㅎ
종업원분이 센스 있으시네요.
보통은 고구마 먹은듯 답답한 결론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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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산혁신당
→ 퍼스
02.25 · 140.♡.29.0
감히 새치기를 당당하게 시전하는 자, 업주가 보기에는 개진상일 확률 8000%라 어쩔 수 없이 입이 봉해지는거죠. 그러니 말 못하는 사람들처럼; 말없이 정상화할 수밖에 없어요. -
힛힛힛츄
02.25 · 106.♡.83.40
속으로 다 욕하는데 에너지 아끼려고 가만있는다 생각합니다. 누군가 화내면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잘 표현하지 못하죠 -
퍼퍼스
→ 힛힛츄 작성자
02.25 · 211.♡.162.76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다행입니다.
다들 암묵적으로 묵인 하는거 같아서
푸념해봤습니다. -
연연어
02.25 · 223.♡.85.53
젊은 사람이 새치기하길래 목소리 크게 뭐하십니까 했는데.. 죄송합니다를 엄청크게 눈도 안마주치고 하더군요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죄책감이 들어 이후로는 뭐라 안하게 됐습니다 -
퍼퍼스
→ 연어 작성자
02.25 · 211.♡.162.76
그래도 연어님이 잘못한 부분은 없으니 죄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한동안 생각이 날 것 같긴 합니다만..ㅎㅎ - N
nulI
02.25 · 223.♡.83.54
출근길에는 그럴 에너지가 있는데 퇴근길에는 비몽사몽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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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싸운적있어요
진짜 짜증납니다.. 당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