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의식만 없어도 반 이상은 갑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83.♡.23.91)

2026년 2월 27일 AM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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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선민의식에 대한 아주 뭐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태어날때부터 반항적기질을 누구한테서 주입받았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선민의식 있는 사람들한테는 확 짜증이 나거든요.


니가 설명해줘봤자 뭘 알겠냐 이런 느낌. 설명할 가치 조차 못느끼는 사람들 당연히 있죠. 있는데.. 저는 살면서 최대한 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느낌이 쎄하면 좋은하루 되세요 하고 말지만요.


제가 일하는 업종인 디자인쪽도 그런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막 어려운 말 섞어가면서..

아니 남이 모르는 언어를 쓰면 그게 설득이 됩니까?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하려면 아주 쉽게 디자인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저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어서 어려운 단어를 쓰는 걸 보면 욱 합니다 진심.

저는 그래서 말로만 하는 설득은 부족한 것 같아 PDF로 디자인 방향에 대해서 써서 보내드립니다. 왜냐면 이게 말로 해버리면 휘발성 정보지만, 글로 써서 같이 드리면 클라이언트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더 여러번 확인하면서 고민해보실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건 나 자신에 대한 설득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면서 내가 한 방향이 맞나? 한번 더 체크가 가능하거든요. 나조차도 설득못하면 제가 어떻게 남을 설득하겠습니까?


근데 제가 정치혐오를 상당히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도 이딴 "선민의식"때문이었는데요.


세상이 바뀌었어요.


예전에 진짜 소수만 대학가고 아니 대학이 뭡니까 중학교 가던 시절 아닙니다. 돈 없어서 학교 못가고 농사 짓거나 집안일 돕거나 노동력을 늘릴려고 애 낳고 그러다가 애가 한둘 그냥 죽던 시절 아닙니다.


국민들이 정치인 혹은 관련자들보다 똑똑한 시대라고 봅니다. 학력? 뭐 어쩌라구요. 그 학력이 온전히 당신의 노력이라는 보장 있어? 경력? 그것 또한 온전히 당신의 노력이야? 확실해? 자신있어? 오케이 자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에게도 남을 아래로 보면서 가르칠 자격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설명, 설득을 해야죠.


근데 왜 가르치려고 듭니까? 설명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가르치려고 드냐구요.

정보접근이 대중화가 된 이 시점에선 진짜 골로 갑니다.


진짜 선민의식만 없어도 반 이상은 가요.


오늘도 온전하게 돌아가는 일상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댓글 (1)

  • 순후추

    순후추 Lv.1

    02.27 · 121.♡.177.89

    오늘의 코스피 코스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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