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moreSq (118.♡.160.40)
2026년 3월 1일 PM 07:50 · 수정됨(03. 02. 05:35)
제가 헬마에 대한 애정도 워낙 깊고, 계엄 정국에서 남천동에 큰 위로와 웃음을 받았기에 구독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창석 평론가의 사과문은 조금 충격적이네요.
당연히 다수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고, 근거를 대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사과하라할 때, 잘못한 것이 없으면 없다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거죠. 전 이해합니다.
다만 이 반박의 근거 대는 법이 이준석 식이라는게 놀랍습니다.
이준석식 반박이 보통 이런식이죠.
이준석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위해서, 윤석열을 응원하고 대통령으로 밀었다" 라고 말했다 했을때, 윤석열의 문제점과 여러 우려되는 점을 비판하면, "지금 자유민주주의 공격합니까?" 와 같은식의 반박인데요, 흔히 쉐도우 복싱이라고 많이 하는... (A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는데 마치 A를 비판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양 거기에 대해서 주로 반박)
이번 오창석 평론가도 많은 다른 사람들의 지적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막상 대표적인 문제 제기 ("정청래가 야욕으로 이걸 추진한다. 비겁하다"라는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반박하지 않은 채 1인 1표를 찬성한 자기를 향해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한다는 식의 반박을 하고 있네요.
입장문이 전형적인 이준석 식이라, 많이 놀랍습니다.
굳이 니체의 말을 끌어오진 않더라도, 젊은 청년 정치인의 한계가 여기인가 싶어서 조금 착잡합니다.
여러 인간관계나 다양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당연히 나와 의견이 다른 점이 많더라도, (그래서 방송 보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하는 듯한 발언이 자주 드러나도 그럴수 있지 하고 보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심성이나 사안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사실 오늘 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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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할랴
03.01 · 122.♡.93.206
재활용은 힘들 것 같죠? ㄷㄷ -
민민고
03.01 · 101.♡.71.43
조폭 잡던 검찰들 조폭 놀이 배워서 조폭 검찰이 되더니
이준석 조롱하던 오창석은 이준석식 말장난 배웠군요 -
위위즈덤
03.01 · 106.♡.3.228
그냥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너 뭐돼??" -
사사마나
03.01 · 1.♡.164.176
그 지점을 모르쇠하는 꼬라지가 저 인간이 얼마나 비열하고 속내가 검은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사람이 더러워요. -
아아무개00
03.01 · 178.♡.142.161
맨날 그 레벨에서 놀더니 허수아비 때리는 패턴이 되게 비슷해졌어요. 김어준총수 유시민작가가 합당 찬성한적도 없는데 뇌피셜로 기정사실화하고, 1인1표와 합당은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고 계파정치하고있고요. 합당이 오천피 가린 찬물이라는 입장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도 모르겠고요. 계파정치의 한 팀원이라면 이해가 가능합니다만..
입장이랍시고 내놓는데 손해볼것같은 본질은 비껴가며 악플 몇개 잡도리해서 정당성 확보하려고 하는 꼴이 딱 그러네요.
장예찬만도 못한 평론가가 될진 몰랐는데 좀 충격적입니다. -
렌렌더
03.01 · 175.♡.223.148
예전에 한겨레 편집장인가가 덤벼라 문빠들 뭐 이런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는데
오씨 글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
구구경꾸니
03.01 · 175.♡.8.99
저랑 비슷하게 느끼신거 같습니다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웬지 이준석화법이 생각나더군요 -
붉붉은스웨터
03.01 · 114.♡.248.210
오창석 평론가 아니고 이제는 70만 유튜버 오창석이라 불러야 할듯합니다. - 긴
긴급휴무
→ 붉은스웨터
03.02 · 112.♡.154.184
그것도 좀 내려서.. 지금은 68만 유투버 입니다. -
몽몽몽이
03.01 · 1.♡.153.106
젊은 정치인이라 그런게 아닌, 그냥 그 사람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도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 동안 채널 운영해오면서 본인이 사랑받을 수 있는 쓰임을 잘 알텐데,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탐내다가 자폭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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