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맛스타 (116.♡.230.113)
2026년 3월 2일 AM 01:07 · 수정됨(07:29)
오창석 평론가의 입장문을 잘 보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고 있기에, 연대의 의지를 다지려면 때로는 분노를 드러낼 필요도 있습니다.
사장 남천동은 지칠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함께 즐겁게 싸우며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했기에,
저 역시 매주 한 회도 빠짐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적 친밀감을 쌓았고,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하는 동지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창석 평론가의 입장문을 계기로 이제는 더 이상 함께 연대하는 동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사과하지 않겠다는 그의 입장은 마지막으로 존중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솔직하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문제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으로 시끄러워졌을 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존중을 담은 가벼운 사과 한마디면 충분히 마무리 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늘 사장 남천동이 이준석에게 해오던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그의 입장문에서 제가 기대했던 것은, 자신의 발언이 옳았다거나 자신을 정당화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제 생각은 이러했지만,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도의 진심 어린 표현이었습니다.
그가 유시민 작가에게 했던 사과처럼요.
동지로서 존중받지 못했다는 감정은, 이제 그에게 더는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그는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아쉽지만, 저는 이제 그를 놓아주려 합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고, 많은 힘을 얻어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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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루리라
03.02 · 58.♡.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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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러맛스타
→ 이루리라 작성자
03.02 · 116.♡.230.113
의리는 저만 지키려 했던 것 같아 속상하네요. -
이이루리라
→ 에러맛스타
03.02 · 58.♡.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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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린날의청춘
03.02 · 223.♡.180.14
다모앙에서 너무 관심을 주는 것 같아요..
이정도 관심 급 인물이 아닙니다 ㅋㅋ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너무들 기댜려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