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6년 3월 2일 PM 12:00 · 수정됨(22:32)
요 몇주 사이에 정말 의욕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멈추면 추락하는 비행기 조종사가 된 기분입니다.
계속 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결국 날면서 고장을 고칠수밖에 없습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즐거움을 찾는 일조차 귀찮네요
그냥 오늘 하루만 아무일도 안 일어나고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다..
커피도 재미없어지고 맛도 안느껴지는군요
먹는 재미도 없고,
집에가도 편치 않고 병원있어도 편치 않고 어디 나가긴 싫고
이럴땐 가만히 멍때리며 창밖만 보고 있을까 합니다.
멍때리면 머리속이 정리되고 또 그러면 뭔가 생각 나지 않을까요..
뭐가 문제일까 모르겠습니다.
일이 많은가
집안일인가
논문압박인가
아니면 전화기만 붙잡고 이것저것 둘러보는 쉽게 얻은 도파민때문일까..
지루해져서 그런가..
몇년전 경험상 이또한 지나가겠지만요... 멈추면 되는제 멈춰지지 않는군요
댓글 (17)
-
JJava
03.02 · 116.♡.70.94
-
GGoSan
03.02 · 211.♡.112.8
떠나세요.
일상에 파묻혀있으면 이유를 모름.
떠나야 알지. 잠시라도. -
데데굴대굴
03.02 · 14.♡.236.142
번아웃 맞으신 듯. 여기에 지나가는 차를 보면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한번이라도 드신다면 사직서 권장해드립니다. 천천히 방향을 잡으면서 갈꺼냐 당장 다 내려놓고 쉬어야 하는거냐의 차이에요. - 불
불량총각
03.02 · 203.♡.47.186
친한 동기가 있으시면 터놓고 이야기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MMCIC
03.02 · 74.♡.230.14
저는 의료인들의 burnout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번아웃 오면 그냥 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뭐라고 해드릴 말이 없네요.
저는...
삶의 목표를 변경했었어요.
지금 내가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닳을때...
좀 나아졌던것 같아요.
세상에는 내가 꼭 해야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아니더라도 그냥 잘 돌아가더군요.
이것 못했다고 해서 핀잔주는 사람도 생각보다 별로 없고, 내가 해냈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도 그리 없더군요. -
시시커먼사각
03.02 · 49.♡.218.16
우선 좀 쉬시라는 것 밖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 - 주
주원아빠
03.02 · 175.♡.171.250
{emo:moon-emo-005.gif:120} -
선선시아
03.02 · 211.♡.198.105
전 그럴 땐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그렇게.. 흐르듯이 지내다보면 괜찮아지더라구요. -
아아랑97
03.02 · 59.♡.78.14
러닝으로 조금 효과를 봤습니다.
평안한 일상이 되길 기원합니다. -
Pplaintext
03.02 · 112.♡.131.209
쉬고 가벼운일하고 다른 목표의 일도하고
어쨌든 피크를 올리는 일들, 습관, 생각들
좀 버려야 하더라구요
번아웃이 사라졌다 싶은게
한 3년인거 같아요
1년 정도 뒤부터 회복이 시작되는 느낌
다 아실 얘기겠지만
그 아시는 것 중에 제일 마음이 가는 것을
하셔야 나아지시겠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쉴땐 오롯이 쉬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