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통보 4분만에 문자로 '채용 취소'
lache

Lv.1 lache (218.♡.103.95)

2026년 3월 2일 PM 05:35 · 수정됨(19:03)

조회 3,771 공감 0

합격 통보 4분만에 문자로 "채용 취소"…법원 "부당 해고, 서면 통지 해야"


1. 2024년 핀테크 업체가 2차례의 면접을 거쳐 합격 통보를 받은 사람에게 4분만에 문자로 "채용 취소"를 통고하자,

합격자가 이에 불복하여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 노동위원회에서는 부당해고라고 인용해줬고 


2. 업체는 이에 불복하여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

3. 업체는 법원에 노동위원회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 제기.

4. 법원은 부당해고 맞다며 합격자 손을 들어줌.


이유는 해고의 구체적인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죠.


사실 변호사에게 상담만 해봐도 굉장히 무리한 해고라는걸 회사입장에서는 알았겠죠. 이걸 법원까지 간 건 회사의 경영층의 의지가 실려있었을 겁니다(웬만하면 합의를 하려 했거나, 아주 노동자를 잣으로 봤거나 둘 중의 하나일 듯).


근데 왜 그랬을까?가 더 궁금합니다.


법적인 소송까지 불사할 정도였다? 왜?


합격자의 자리를 누군가 다른 사람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었던 거 아니면 이해하기 힘드네요.

급하게 고위층의 낙하산에 대한 필요가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사건은 부당해고도 해고지만, 저 당시 회사의 채용과정과 채용자에 대해서 부정이 없었는지 수사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댓글 (9)

  • 푸른미르 Lv.1

    03.02 · 14.♡.186.98

    이런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직자는 얼마나 속을 썩였을까요 ㄷㄷ
  • lache

    lache Lv.1 → 푸른미르 작성자

    03.02 · 218.♡.103.95

    피가 말랐겠죠. 2년간 소송하는 시간도 그렇고, 저 업계가 얼마나 고용 다양성과 인원이 많을진 모르겠는데 만약 업계가 좁은 바닥이라면 알음알음으로 블랙리스트 가동해서 합격한 사람 엿먹일 가능성도 있죠.
  • 런던쫄면

    런던쫄면 Lv.1 → 푸른미르

    03.02 · 112.♡.182.227

    재직기간 상당 급여, 수당 다 받습니다.
    심판, 소송에 6개월 걸렸으면 6개월치 다
    아 2년 이군요. 2년치 다 받아요.
  • 푸른미르 Lv.1 → 런던쫄면

    03.02 · 14.♡.186.98

    2년치 다 받아도 그동안 일을 하고 있더라도 소송에 시달려서 일이 제대로 되었겠나요
    게다가 소송 때문에 일 못하고 쉬었으면 커리어에 공백 생기고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이 기본급 최소화 성과급 최대화라 성과급 못 받으면 그것도 손해였겠죠
  • 런던쫄면

    런던쫄면 Lv.1 → 푸른미르

    03.02 · 112.♡.182.227

    중간에 다른 곳에서 일 했으면 상당 부분 공제하고 나옵니다.
  • 런던쫄면

    런던쫄면 Lv.1

    03.02 · 112.♡.182.227

    저 회사 규모는 잘 모르지만, 보통 큰 회사는 제끼고 넣어주기 보다는 그냥 인원을 그만큼 더 늘리죠. 낙하산 이라고 다 문제 있는 건 아니고.... 좋은 학벌에 퍼포먼스도 더 뛰어난 애들도 있고(쟤가 왜 낙하산 타고 왔을까?)... 진짜 어거지로 들어온 낙하산들은 입사 후에 직무상 배려까지 해 줘도 능력 자체가 떨어져서 1년 못버티더군요.
  • 부드러운송곳

    부드러운송곳 Lv.1

    03.02 · 211.♡.205.106

    아주 오래전에 국내 1st 회사에 합격 통보를
    받고서 바로 다음날 합격 취소 통보를 받았는데...
    그때 긴 시간동안 싸워서 결국 입사를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입사하고서 알게 된
    그 사유가 인사부서에서 소위 졸업 대학이
    자신들의 내부 지침 대비 부족하다는 사유
    였습니다
    근데... 솔직히 내가 입사해서 그들이 수개월동안
    해결못해 정부 승인?을 못 받던 걸 2개월 만에
    내가 해결해 주었던...
    그리고 그때 소위 학벌 부심이 가득했던
    그 차장의 의아해하던 표정이 참 가관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났으면 그걸 능력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근데 한때 좋았던 운을 실력이라 생각하며
    그걸 뻐기며?사는 사람들 때문에 회사생활
    하면서 너무나 피곤했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 트집

    트집 Lv.1

    03.02 · 211.♡.55.129

    법원까지 가서 승소하더라도
    회사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이 채용은 하겠지만
    취업자는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이러저러한 시선때문에 버티지 못하고 쫒겨나다시피해서 나올것 같네요...
  • 풍사재하

    풍사재하 Lv.1

    03.02 · 219.♡.13.46

    나름
    지방 중강 기업에 주중 면접까지 다 보고
    금요일 합격 통보 받고
    주말 바로 월요일 출근 대비
    기숙사 입사 준비까지 하고
    월요일 새벽
    지방 위치 회사에 새벽 고속버스 타고
    짐싸들고 갔더니
    당일 회사에서
    채용 취소 받았지요
    이 일이 10년 넘게 있었던 일이었는데
    아직도 이런 행태가 일어나는 현실
    암울하네요

    서울 토박이
    it 개발자로서 나이 들어 전업 후 갈 곳이
    지방 제조업 업체였는데
    지방 태생
    젊은 세대들이 서울에 올라 오려는 이유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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