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티 (1.♡.86.55)
2026년 3월 2일 PM 07:02 · 수정됨(21:51)
한우, 원칙적으로 참 훌륭한 선택입니다. 대한민국 축산업의 위상을 생각할 때, 저 역시 우리 한우를 꼭 섭취해야 한다는 것에 기꺼이 동의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평소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유명한 '한우주권론자' 입니다. 국민들의 영양 상태와 먹거리 주권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다만, 예외 없는 원칙은 없는 법이죠. 지금 우리가 가려는 식당의 숯불 온도가 과연 고기 속까지 균일하게 전달될 수 있는 수치인지, 그리고 소금의 입자 크기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주요 외식 메뉴로 소고기를 내세우고, 집게와 가위의 위치를 매뉴얼화해서 보급한 거... 그거도 원래 다 제 아이디어였습니다. 모쪼록 제가 제기한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이 식당 주인과 잘 합의되어 원만한 식사 자리가 도출되길 바랍니다. (그러고는 본인은 소화 안 된다며 집에 감)
원칙적으로 + 다만 + 자기자랑 마무리
이 3단 화법 넌덜머리
이분 요즘 뭐 하세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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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3.02 · 49.♡.160.66
음성지원이 돼서 순간 귀가 썪었네요 ㅜㅜ -
아아스티
→ 육일사 작성자
03.02 · 1.♡.86.55
저는 하도 봤더니 썩다 못해, 저 복붙 답변이 귀에 아주 붙었어요;; 현관 비번도 가물가물한 기억력인데, 1인 1표 방해 때든 검찰 개혁 방해 때든, 김민석의 저 기름장어 같은 답변은 이제 아예 자동으로 술술 나옴ㅠ.ㅠ - 푸
푸른미르
03.02 · 14.♡.186.98
썩은 낙엽과 젓가락이 생각하는 말투네요 -
아아스티
→ 푸른미르 작성자
03.02 · 1.♡.86.55
마무리 본인 자랑까지 하면서 동시에 판 깨버리는 그 모순적인 화법의 완성도는, 낙엽 젓가락도 한 수 배우고 가야 할 판이죠. 근데 너무 써먹어서 이제는 그거도 다 읽혔다는 거!! - A
ArkeMouram
03.02 · 58.♡.21.219
그냥 한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래요. '내가 살테니까 한우 먹으러 가자' 그랬으면 '응~ 가자!', 세글자로 답 했을겁니다.
자기한테 이득이 되는 일은 저렇게 말이 길어지지 않을겁니다. -
아아스티
→ ArkeMouram 작성자
03.02 · 1.♡.86.55
자기 이득 앞에서는, 원만한 합의가 아니라 광속 합의ㅋㅋ
그래도 다 먹고 나서 이 식당 찾아낸 거, 고기 잘 굽는 법 전수한 거, 전부 원래 다 '제 아이디어'였다고 생색내며 마무리하는 그 3단 화법은 절대 포기 못 할 겁니다ㅋ -
하하나글
03.02 · 104.♡.164.13
텔레그램 메세지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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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숯불 타격 소재
숯불 원산지 온도 여부 밝혀야
점심 변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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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 하나글 작성자
03.02 · 1.♡.86.55
앞에서는 한우주권론자인 척, 뒤에서는 숯불까지 텔레그램으로 통제하려는 치졸함...이면 뭘 하나 한심하게 다 들통ㅋㅋ -
YYBman
03.02 · 175.♡.230.102
한동운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
아아스티
→ YBman 작성자
03.02 · 1.♡.86.55
진짜 좀 잼프나 조국 정청래 처럼 간결하게 말할 수는 없는 건지.. 이 인간들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다 보면 지능이 점점 떨어지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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