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뒤늦게 보고 든 이런저런 생각들이에요.
joydiv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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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일 PM 10:06 · 수정됨(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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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마지막 가족들과 같이 관람을 햇어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영화주의자로서 상영관 안이 오랜만에 가득차 있는 모습을 보는게 괜히 뭉클해 지더군요. 


영화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는 ‘라이터를 켜라’ 이후 처음인데…연출 스타일이 그대로더군요.

씬과 씬이 시나리오의 글처럼 물리적으로 그냥 붙고 배우들의 연기톤은 씬 마다 들쭉날쭉하고.

하지만 각각의 씬은 효율적으로 작용하면서 이야기는 훅훅 넘어가는…

그리고 관객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가득 넣어서 지루하지 않게 극을 이끌어가는데 중간중간 빈 부분은 관객들이 공유하고 있는 국사 지식으로 자연스럽게 메워지고요.


극장 산업이 정말 어려운 시기에 천만 영화가 나와서 참 좋은데

스크린이 잘되는 영화로 다 덮어버리는 건 또 너무 하다 싶기도 하고.

예전에 군함도 영화 때 스크린 독점한다고 온갖 매체에서 공격을 받앗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가 반대의 상황에 놓인 것도 참 아이러니하고.

이번에 기획하는 구독형 극장서비스가 잘 되서 이 영화를 기점으로 영화관에 관객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원래 오늘 보려고 했던 영화는 ‘렌탈 패밀리’ 였는데….상영관이나 상영시간이 극악이네요.

참 영화 보기 힘든 시절이 계속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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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6미리

    6미리 Lv.1

    03.02 · 218.♡.67.124

    사람들이 이제 영화관에서 부대끼며 보지 않고 좀 기다렸다 결제하든가 OTT에 올라오면 보지 뭐... 하고 맙니다.
    저만해도 지난번에 영화 보러 갔다 폰딧불이가 계속 날라다녀서 좀 짜증이 났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극장들은 잘 되는 영화는 욕을 먹든 말든 죄다 일단 걸어두는거 같고요. 악순환이 계속 된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그나마 예술영화는 독립영화관들도 있고 CGV의 경우 아트하우스등 그래도 최소한은 하고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 레디오낫 Lv.1

    03.19 · 112.♡.128.251

    이게 장항준 감독님 스타일이었군요. 저랑 비슷하게 느낀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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