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감상문: 향아치, 묵혀놨던 영화들.
포기남

Lv.1 포기남 (165.♡.229.105)

2026년 3월 3일 AM 10:52 · 수정됨(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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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감상한 영상물에 대한 잡담입니다.


1. 향아치

드디어 치지직에서 '파트너' 녹색 딱지를 받은 향아치.

지난 3월1일 방송에서는 모나미사와 협업 제품을 내놓는다는 홍보 방송을 하였습니다.

기본 3색 볼펜에 서로 다른 옷을 입고 있는 향아치 SD캐릭터가 끝부분에 달려있는 팬시용품으로,

3가지 버전 합본으로 3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더군요. (3/8부터)

향아치 본인에게 들어오는 수익은 전부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한다니, 이래저래 좋은 일이죠.

대체 어디까지 양지로 가는 걸까요. 허허.


2. 묵혀놨던 영화들과 비교적 최신 영화들.

a. 라스트 듀얼

영화 개봉했을 때에는 전혀 모르고 지나쳤다가, 유튜브 소개 영상 같은걸 보고 나중에 꼭 봐야지 했던 영화입니다.

좀 검색을 해보니,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라쇼몽'식의 반복적인 서술과 비교를 통해,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일단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시대극이라, 만듦새는 좋았습니다. (고증의 치밀함과는 별개로)

한가지 사건에 대해 세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분에 대한 차이점을 강조하는 요소들에 대한 완급이 조금 아쉽긴했지만, 세 인물이 바라보는 차이점은 어느정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특히 주역이 되는 세 인물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 또한 그 당시의 시대상으로 봐서는 특별히 악인도 아니었고, 특별히 선인도 아니게 표현된 것에서는 각본가의 탁월함이 돋보였습니다.

두번 보기 힘든 영화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b. 에일리언; 로물루스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죠. 페데리코 알바레스라는 탁월한 감독이 맡았는데, 에일리언1편과 비슷한 부분과 게임쪽에서 호평을 받았던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 같은 부분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최근 나온 에일리언 영상물들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좋은 영화입니다.

특히 주연급이 모두 청소년들이라는 부분에서, 하이틴 호러와 같은 부분도 있었고, 에일리언 특유의 밀실 공포도 잘 표현되었고,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 또한 깔끔한 동시에, 배경 설정 부분에서는 깊게 파고들 부분까지 풍성해서, 에일리언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c. 프레데터; 죽음의 땅

에일리언하면 같이 나올수 밖에 없는 프레데터. 최근에 나온 프레데터 영화의 최신작인 죽음의 땅은, 이전에 디즈니플러스 전용으로 나왔던 프레데터; 프레이의 감독이었던 댄 트랙턴버그 감독의 영화입니다.

프레이에서도 기존 프레데터 영화, 특히 1,2편에 대한 정중한 오마주를 잘 보여줬던 것고,

이번작에도 역시나 기존 프레데터 영화 설정에 대한 오마주 뿐만 아니라,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한 설정까지 적절하게 잘 끌어오면서, 서사와 설정, 그리고 액션까지 모두 잘 포장해놓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2인1역을 했던 엘 패닝의 연기는 역시나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동시기에 디즈니플러스에 나왔던 에일리언; 어스가 와장창을 넘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이, 프레데터는 높이 날고 있습니다.


d. 드래곤길들이기 실사판

요약하자면, 애니메이션 1편과 똑같음.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미세하게 차이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1편과 똑같기 때문에, 15년 전에 나온 2010년작을 못 본 세대를 위한 실사판이라 할 수 있겠죠.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역인 히컵의 이야기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세편, 그리고 TV시리즈를 통해 충분히 다뤄졌기 때문에,

히컵에 대한 이야기 외에 더 보여줄 것이 없다면, 실사판도 대충 2,3편이 그대로 나오고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실사판 1,2,3편이 성공리에 마무리 된다면, 6편짜리 TV시리즈가 나올지도 모르죠.


d. 마블 드라마; 원더맨

CG 범벅의 마블 영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들이 나락으로 곤두박칠 치자, 마블은 비교적 소규모로, 그리고 최대한 각본으로 승부를 보자는 결심을 했고,

드디어 '전부 애거사 짓이야'라는 완다비전 스핀오프를 통해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것이 원더맨.

주인공은 '능력'을 갖고 있지만, 연기지망생입니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 큰 사고를 치면서, '능력'이 있는 연기자는 절대 안된다는 법칙이 생깁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능력을 숨기고 오디션을 보고 다니는 와중에,

자신에게 연기자의 꿈을 줬던 영화인 '원더맨'의 리메이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디션을 보러 간다는 것이 드라마 초반의 설정입니다.

이 드라마의 미덕은 단연코, 연기력 만렙 배우들의 연기들을 볼수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런 것들을 마블 유니버스에 잘 녹여놨다는 것도 이 드라마를 봐야할 또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원더맨'의 행적은 '빌런'에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 이 원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마블의 부활을 바라보는 또다른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애거사'와 '원더맨'을 보면서 다시금 마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잡담을 여기까지.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

  • 열린눈

    열린눈 Lv.1

    03.03 · 211.♡.219.2

    a, b, c는 극장에서 본 영화들입니다.
    a는 극장 아니면 지루했을 것 같고, b, c는 기대보다 재밌었어요..
  • 포기남

    포기남 Lv.1 → 열린눈 작성자

    03.03 · 165.♡.229.105

    저는 요즘 극장갈 시간이 없어서, 셋 다 OTT를 통해 타블렛으로 봤습니다.
    a. 라스트 듀얼 같은 경우는 특히 끊어서 보면 절대 안되는 영화라서 OTT로 보나면 한번에 쭉 보는데 까지 꽤 많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로물루스와 죽음의 땅은 오히려 영화관에서 봐야 그 액션'맛'이 잘 체험될것 같아, 극장에서 놓친게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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