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아 (211.♡.198.105)
2026년 3월 3일 PM 11:00 · 수정됨(03. 04. 06:48)

지난 1월부터 수어 고급반 수업을 듣고 있어요.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 날이라, 어느새 강의도 끝을 향해 가고 있지요.
근데 며칠 전에 좀 어이 없는 일이 있었어요. 😐
수업 첫 날부터 약간의 마찰이 있던 무리가 있었거든요.
고급 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 중에서,
저랑 같이 기초반부터 중급반을 넘어 고급반까지 함께 해 온 수강생 분들이 있고.
또 따로 수업을 듣고 고급반으로 같이 온 수강생 분들이 있어요.
그 중에 3~4명 정도 좀 젊은 여성분들이 있는데 이 쪽 그룹과 저희 그룹이 마찰이 좀 있었어요.
첫 날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자기들끼리 수어로 자연스레 대화 하길래,
처음에는 농인이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다 저랑 같은 청인이더라구요.
( 농인 = 농아인 = 듣지 못 하거나, 말을 못 하는 청각 장애인 , 청인 =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 )
무튼, 저랑 고급반까지 같이 올라온 수강생 분들 중에서.
수어를 잘 알아들으시는 분이 계셔요.
기초반 때는 청인 강사님이 수업을 진행하셔서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는데,
중급반 부터는 농인 강사님이 진행을 하셔서 난이도가 꽤 올라가는 편이거든요. 🥲
그래서 중급반 수업 때 농인 강사님이 수어로 진행을 하실 때,
그 분이 중간 중간 통역을 해주셔서 수업 듣는데 좀 수월 했었어요. 😉
그렇게 고급반에서도 첫 수업 때 그 분께서 중간 중간 통역을 해주셨었는데,
첫 수업이 끝나고 앞서 언급했던 그 그룹 중에 한 분이 부탁을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수업 때 통역하지 말아달라고, 자기들에게 방해된다고.
그래서 저희 그룹도 알겠다고 하고 끝냈는데,
그 다음부터도 계속 눈치를 주더라구요..?
수업 시간이 아닐 때도 말이 아닌 수어로 대화를 하게끔..
그러면서 종종 자기들끼리 비웃으면서 수어로 대화를 하는데,
딱 봐도 우리 그룹을 뒷담화 한다는 게 느껴졌었어요.
자기들 보다 수어 못 하는 사람들 깔보는 그런 느낌. 🤨
뭐, 저희 그룹은 그 쪽 그룹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서 관심을 주지는 않았어요.
강의실에서 최대한 조용히 있었고, 수업에만 집중을 했거든요.
수업 시간에 예문 만들 때, 억지로 대화를 해야 할 경우 빼고는 말을 섞지 않았어요.
그러다 지난 주에 그쪽 무리 중 한 명이 어이없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수업 시간 전에 헤드셋을 끼고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거에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신경을 안 썼는데, 다른 수강생들의 대화가 묻힐 정도로 크게 통화를 하길래.
참고 참다가, 제가 그 분에게 통화를 계속 하실 거면 강의실 밖에서 통화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했어요.
그 분은 알겠다고 고개만 까딱하고 통화를 이어가더라구요.
그렇게 통화를 이어가다가,
"지금 강의실에서 통화 중인데 큰 소리로 통화한다고, 밖에 나가서 해달라고 해서 이만 끊어야 할 것 같아."
라고 말을 하며 통화를 종료하더라구요...?
순간 '뭐지..? 싸우자는 건가....?' 라는 생각이 딱 드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
뭐라 말 할까 하다가 그냥 참았어요. 엮이기 싫어서.
근데 그 다음 수업 날도 저에게 불만이 남아있었던 건 지,
수업 전부터 책상에 물건 올려 놓을 때 큰 소음이 나게 올려놓고.
강의실 문도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여닫고,
뭔가 일부러 싸움을 유도하는 듯한? 행동을 하더라구요.
그 의도가 너무 뻔해보여서 관심을 안 줬어요. 너무 하수잖아요. 😏
평소에도 그 사람은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수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엄청 티내고 우쭐대고 그래서 좀 안 좋게 보고 있었는데, 행동하는 게 참..
왜 스스로 적을 만드려고 하는 건 지.
그렇게 행동해봤자 본인만 손해인데, 그 걸 모르는 듯 해요. 그저 안타까울 따름..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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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3.03 · 58.♡.1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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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시아
→ 가랑비 작성자
03.03 · 211.♡.198.105
ㅎㅎㅎ 맞아요.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겠죠. 참 어리석은.. -
사사자바람연꽃
03.03 · 221.♡.34.113
굳이 예의 없는 이상한 사람에게 말려들지 않은거 잘하신 것 같네요.
ㄸ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죠. -
선선시아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3.03 · 211.♡.198.105
저도 나이가 어렸다면 바로 말려들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굳이.. ㅎㅎ -
시시슬리아
03.03 · 220.♡.25.200
머얼리~~~ 저 머얼리~~~
투명인간 취급하셔야겠네요. ‘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
선선시아
→ 시슬리아 작성자
03.03 · 211.♡.198.105
어짜피 수업 끝나면 더 이상 볼 일이 없는 사람이니까 냅두고 있어요 ㅎㅎ -
무무명
03.03 · 175.♡.222.155
잘 참으셨습니다 {emo:moon-emo-005.gif:120} -
선선시아
→ 무명 작성자
03.03 · 211.♡.198.105
{emo:damoang-lala-006.webp:150} -
JJava
03.03 · 116.♡.70.94
아이고, 무슨 학교 일진같은 사람들이네요. -
선선시아
→ Java 작성자
03.03 · 211.♡.198.105
너무 유치해보여요. 다 큰 성인이 뭐 하는 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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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무언가를 잃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거죠.
그냥 무시하시고, 즐거운 일에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