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을 알아차리는 법(호르몬에 기반한 이론)
일리악

Lv.1 일리악 (203.♡.180.14)

2024년 5월 11일 AM 12:06 · 수정됨(07:16)

조회 4,176 공감 0

역시 야근이라서 썰을 풀어봅니다. 남극은 오로라 풍년입니다. 여러분 오로라는 사진 검색해서 보시고....


포유류는 종족 번식을 위해 짝짓기를 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영장류 중 인간과 보노보노를 포함한 몇 종류는 종족 번식을 위한 짝짓기뿐만 아니라 단순한 재미나 쾌락을 위해 붕가붕가를 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번식을 위한 발정기는 없어지고, 쾌락을 위해 년중 상시 성적 욕구가(성욕) 유지됩니다. 아는 이야기는 재미없으니 전공을 살려 여성 성욕만 얘기할께요.ok?

남자는 언제든지 자극만 오면 폭발하듯 성욕이 몸을 자극하여 팽팽한 활시위 같은 긴장의 쓰나미를 만듭니다. 그런데 여자는 그렇지 않은데 왜 그럴까요?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죠. 생리를 시작하면 여성은 임신이 가능한 모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유방도 발달하고 몸매도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본인이 원하는 DNA를 선택해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시험문제 족보입니다.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조숙증을 판단해야 해서요.

이런걸 2차성징이라고 하는데, 여성은 모든 임신과 출산 준비를 끝내고 초경을 하고, 남성은 아빠가 될 준비따윈 나중에 하고 일단 사격(사정) 준비가 메인입니다. 그 뒤 훌륭한 피지컬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정보도 실전에는 전혀 쓸모가 없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여성의 성욕과 성욕을 어떻게 알아채는 실전 기술이 더 필요할테니, 지식은 집어치우고 어떻게 성욕이 올라온 시기를 알아볼 수 있는 잔기술 얘기를 해드릴께요~

남자와 여자의 성욕 평균은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남자는 DNA를 퍼트려야 하기에 모든 자극에 폭발적으로 반응하지만, 여자는 난자와 정자의 효율적 도킹을 위해, 배란기라고 하는 가임기에 성욕이 증가하고 화산폭발 정도는 아닙니다. 임신이 되면 10달(임신기간)과 수유기간 동안 생리가 멎어 임신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좋은 DNA를 받기 위해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어떻합니까? 여자 입장에서는 임신이 절박한게 아니라 쓸모있는 정자가 중요한걸요~

자 가임기에 성욕이 평상보다는 올라가는 건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리때 관계를 선호하는 여자도 있는데, 성욕이 평소 낮은 수치로 가는 과정이라 살짝 상승했기도 하고 즐기기 위한 영장류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아니면 정성스럽게 자극을 하셔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본능영역의 성욕을 뇌가 자각해서 성욕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정성스런 정신적(뻐꾸기)/ 신체적(터치) 자극으로도 성욕이 일어나죠. 마치 스파링을 뛰어보면, 나에게 맞는지 간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럼 생리후/배란기/생리기 차이를 어떻게 알아챌까요?

여성 호르몬에 힌트가 숨어있습니다. 하지만 잘 관찰해야 알아보지 한눈에 알아보기 정말 힘듭니다. 여성이 배란기가 되면, 발정기 동물같이 드라마틱한 신체변화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좋아지고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건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가슴은 브래지어 패드가 가려서 알고자 하는 순간 철컹철컹합니다. 대신 얼굴을 잘 보면 피부가 맑아지며 홍조를 띄고, 여드름이 줄어듭니다. 쉽지 않죠....압니다..그래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도 모르겠다면 칭찬을 하세요. 오늘 화장이 잘된 것 같다고 하고 그렇다고 대답하면 요즘 화장이 잘 먹냐고 물어보세요. 잠을 잘 자서 화장이 잘 될 수도 있고, 화장실 가서 변장을 하고 와서 그럴 수도 있으니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야 합니다. 그런데 술마시면 얼굴이 홍조를 띄니깐 꼭 “맨정신”에 물어봐야 합니다. 칭찬을 해서 가임기를 알아볼 수도 있지만, 정신적 자극이 성욕을 불러일으키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일타쌍피라고 할까요?

그리고 생리때 가까워질수록 당분이 높은 초콜렛이나 물을 많이 먹습니다. 이 또한 호르몬의 작용인데, 생리가 되려면 자궁내벽이 자궁으로부터 분리되야 해서 혈관에 압력을 높이기 위해 혈당을 높여 물을 부릅니다. 그래서 단짠을 좋아하지요. 마치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에서 질병이 생기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먹는 음식을 잘 보세요. 평상시보다 단걸 잘먹거나 맵고 짠걸 선호한다면 확률이 높지만 처음만나서는 알 수가 없어요. 꼭 먹어야 아는건 아니니 먹으면서 대화로 풀어도 됩니다. 남자들은 단짠 얘기하면 단짠 먹으러가는게 문제에요~

암튼 저는 호르몬에 기반해서 여성의 신체변화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뻐꾸기를 날려서 상대방의 답을 얻고 호의적인 인상을 남길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건 야심한 밤에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의학적으론 그렇다는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얘기하고 보니 별거없네요......죄송해요.....밤에 사부작 올리고 새글이 빨리 쌓여서 뒤로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댓글 (13)

  • AppleAde

    AppleAde Lv.1

    24.05.11 · 220.♡.180.120

    이런 훌륭한 지식을 40년 전에 알아더라면... ( ㅠ_ㅠ)
  • L

    loveMom Lv.1

    24.05.11 · 211.♡.194.229

    의사도 아닌데, 전 이걸 왜 알고 있는거죠?
    체험결과인걸까요? {emo:onion-024.gif:50}
  • 무명

    무명 Lv.1 → loveMom

    24.05.11 · 175.♡.223.49

    [https://ik.imagekit.io/iq7swvl7n/data/editor/2405/comment_2948914993_sYz0MBl9_bd627737dd486fc033989469bdc9baf882bbc4de.jpg]
  • 혀니쭈니

    혀니쭈니 Lv.1

    24.05.11 · 223.♡.99.201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글로 배웁니다앙...{emo:onion-045.gif:50}
  • 블루셀레스트 Lv.1

    24.05.11 · 180.♡.183.22

    신체변화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식욕변화는 확실합니다ㅋ 어느순간 식욕이 확 오르다가 생리시작하면 기가막히게 사라져요. 정말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밥맛도 없어지는데 이게 한달에 적어도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주기마다 반복되니 호르몬의 노예로 사는게 참 짜증납니다…ㅎㅎㅎ
  • 일리악

    일리악 Lv.1 → 블루셀레스트 작성자

    24.05.11 · 203.♡.180.14

    생리를 하실때는 혈당과 혈압 변동을 몸에서 적응하고 버퍼가 있어서 견뎌내지만, 갱년기가 되면 호르몬이 없어졌는데도 식습관이 유지되어 여성들은 갱년기 언저리에 혈압과 당뇨 환자가 많아집니다. 죄송하지만 여성의 그런 특징이 출산이 줄어든 산부인과 밥줄입니다. 말하고나니 비참하네요....필수과의 비애라고 할까요~~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24.05.11 · 122.♡.210.159

    당과 물을 원하는건 신기하네요!
  • 인장선

    인장선 Lv.1

    24.05.11 · 112.♡.224.102

    우린 모두 호르몬의 노예 {emo:onion-005.gif:50}
  • 디로

    디로 Lv.1

    24.05.11 · 124.♡.214.219

    여성들의 호르몬변화
  • Badger

    Badger Lv.1

    24.05.11 · 1.♡.31.115

    일단 다 모르겠고 남자들은 단짠 먹으러 가는 걸로 결론 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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