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260304_[간보는 의사언니] 금주 후기/ 주3회 음주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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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4일 PM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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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온라인 세미나 참여를 하고 쇼츠를 넘기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여서 글을 씁니다. 출장검진 숙소는 굉장히 생산적이거나 굉장히 비생산적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의학관련 유튜브를 보고 있다보면 일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여서 쇼츠를 넘기다보니 어느새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버렸습니다. 일단 오후 5시가 되었으니 리셋하고 다시 팔굽혀펴기를 30회 실시하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알콜중독인 분은 거의 보지 못하고 주3회 소주1병이상 드시는 분들을 좀 자주 보았습니다. 저처럼 음주력을 철저히 묻는 의사도 없을 겁니다. 어쩌면 간분과 내과 전문의보다 더 열심히 묻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술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끊은 의사도 많지 않겠죠. 주 3회가 거의 마법같은 분기점이라는 생각이듭니다. 2주에 1회는 거의 문제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음주로 인한 심박변이도 이상은 5일이다보니 쌩쌩한 1주일을 알기 때문에 악순환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1회는 악순환의 시작 기미가 있는 것이죠. 금요일이나 주말이 기다려지는 사람심리가 생기는 분이 있구요. 주3회 부터는 이제 간경변까지도 아니고 알콜중독까지 가는 것도 아니지만 고혈압, 당뇨 등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약물치료할 때 약물의 용량이 늘어나고 다양한 동반질환이 하나 둘씩 addition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술이 담배, 밀가루 끊기의 멱살을 잡고 있거든요. 최고집행자가 전두엽인데 전두엽이 술 마실 때마다 리셋되다보니 담배, 밀가루는 바로 튀어나오는 옵션 같은 것이죠. 경찰관들 검진 할때도 술마시는 사람이 줄어서 범죄가 줄어들었냐고 물어봤더니 마시는 사람은 계속 마셔서 범죄는 줄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중독성향이 있는 사람은 술은 정말 멀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요즘 챙겨보고 있는 [간보는 의사언니] 유튜브에 금주 도전기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본인도 스스로 알콜의존증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이 분도 간을 보는 내과의사지만 중독성향이 강한 분 같습니다. 간은 워낙 튼튼한 장기이다보니 술에 대해서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뇌가 가장 큰 문제인데 말이죠. ^^ 저는 술=가난!!!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생각보다 잘 먹힙니다. 특히 젊은 20대 남성 수검자분들은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만큼 술을 끊으라고 이야기하면 긍정적 답을 자주 듣습니다.^^

https://youtu.be/-KLjNdu8y-w?si=ek8DJKApxMVuYGNu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를 이분도 하네요. “만나는 사람을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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