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의 비공식(?) 흡연 장소에 대해

Lv.1 하늘색 (121.♡.189.207)

2026년 3월 4일 PM 10:59 · 수정됨(03. 0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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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에서 직원으로 근무중입니다.

오늘 글을 하나 적었는데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그에 대한 부분을 적어볼까합니다.


이사를 하셨는데 아파트에 비공식(?) 흡연 장소가 있다. 금연 구역이라고 적혀 있는 바로 옆에 재떨이가 있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니 원칙적으로는 아파트 내에서 흡연은 불가하나 청소의 용의성을 위해 설치했다.


정확히 지금 근무하는 아파트와 전에 근무하는 아파트와 같습니다. 아마 대다수 아파트가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전체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금연아파트 지정한다고 동의서 받아오라고 해서 주말에 계단타면서 흡연자에게도 비흡연자들에게도 욕먹어가면서 동의서 받고 지정되기 전인가? 업체 재계약이 안되서 퇴사했거든요. 


느낌상 일하면서도 이거 재계약안될 느낌인데 잘보여서 가능성을 늘리려고 하는거다란 느낌과 직원들 사이에 이야기도 돌았습니다.


지난번 근무하는 아파트는 흔히 아시는 철로 되어 있고 내모난 위쪽이 재떨이고 옆으로 사각으로 구멍이 나 있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형태의 쓰레기통이 있었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아파트도 몇년 전에 동일한 거였는데 주둥이가 길게 나와서 재를 떨고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형태의 재떨이로 변경했구요.


일단 민원이 엄청 들어옵니다. 치워버리라구요. 특히나 많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놓거든요. 왜냐면 거기서 담배를 피우니까요. 그걸 치우면? 그 주변이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담배 꽁초, 침, 그로 인해 여기 더럽네? 그런 인식에 쓰레기도 그냥 바닥에 버립니다.


경비원분이나 미화원 분들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더러워집니다.


자주 들어오는 민원중 하나는 이해는 하는데 그럼 멀리 놓거나 안보이게 놓거나 해라. 아이들도 지나다니는데 너무 하지 않냐. 


물론 이미 해봤습니다. 잘 안보이게 치우면? 재떨이를 찾는게 아니라 기존 재떨이 위치 사람 가장 잘다니는 그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 쓰레기... 동일하게 됩니다.


잘 안보이는 쪽이나 아파트 뒤쪽이나 놓아도 마찬가집니다. 가끔 아파트와 울타리 사이 벤치나 그런 곳에 놓여져 있는 걸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도 합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거기서도 피우고 사람 잘 다니는 곳에서도 피운다고 느껴지더군요.


지금 근무하는 아파트도 총 5개의 재떨이가 있는데 위치를 조금이건 멀리건 몇 번씩 치웠다가 이동도 시켜봤고 아직도 이동 시키는 경우 있습니다. 


이동 시켜서 성공한 적이 딱한번 있는데 민원이 정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사람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인데 여러 모로 이동했다가 실패하다가 그나마 5미터 정도 이동해서 잘 보이지만 흡연자들이 거기까지 가서 피울정도로 귀찮지는 않은 그런데 그나마 민원이 덜들어오는 지금으로서는 최적의 위치로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흡연자분들은 흡연자분들대로 비흡연자분들은 비흡연자분들대로 꾸준히 민원이 들어옵니다. 저희는 같은 대답밖에는 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해봐라. 저기에 놔봐라. 뭘 붙여봐라 라도 해도 실제로 전부 해봤던 것들이고 언제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 라고 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오늘도 그것 관련해서 민원이 들어왔었습니다. 그 재떨이에서 한... 2미터? 3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 금연 표지판을 놔달라고 민원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표지판을 놨고 그나마 그 뒤로는 그 표지판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시지는 않게 되어서 민원도 적어졌는데 누가 그 표지판을 자꾸 이동 시키고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운다고 그 금연 표지판을 이동 시키지 않게 잘 관리해달라는 민원이 있었습니다.


정말 저희도 해보고 방법도 없는데 꾸준히 민원이 양쪽에서 들어오는 종류의 민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비흡연자고 또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났을때 화장실 환풍기에서 들어오는 담배냄세랑 기분 좋게 집을 나섰는데 계단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세는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그 흡연자를 찾아내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는데 


관리소 직원으로서 방법이 없다는 걸 아니까 무슨 액션을 취할 수 없더라구요. 가끔 민원인분들이 해결방법을 아시지 않을까 하시는데 알고 있다면 제가 먼저 저희 관리소 찾아가서 정중히 부탁드릴겁니다.


또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 다시머리에꽃을 Lv.1

    03.04 · 106.♡.67.105

    백해무익한 담배는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봅니다
  • 하늘색 Lv.1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03.04 · 121.♡.189.207

    백해무익도 그렇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굉장히 불쾌하게 만드는 부분때문에 대다수 흡연자들의 인식이 매우 크게 달라지거나 그냥 법으로 금지하는게 좋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요.
  • 404page

    404page Lv.1

    03.04 · 211.♡.225.193

    흡엽구역을 돈을 들여서라도 만들어서 공간을 분리하는게 팔요하죠.
    일단 돈이 들어가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 하늘색 Lv.1 → 404page 작성자

    03.04 · 121.♡.189.207

    돈도 돈인데 전 습관과 인식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아직도 집안에서 피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개인으로 보면 모르지만 아파트 단위로 보면 흔하게 들어옵니다. 당장 저희 집도 화장실에서 냄세 올라옵니다.

    개인차가 워낙 크긴 하지만 공간을 분리한다고 흡연자들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그 공간 안에서만 피우시는 흡연자 분들이 대다수 일거다 라는 생각은 전 들지 않더라구요.

    대다수 흡연자분들은 내가 여기서 피우겠다는게 무슨 상관이야! 라는 인식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지적받는 일이 생기면? 매우 화를 내실거구요.
  • 404page

    404page Lv.1 → 하늘색

    03.04 · 211.♡.225.193

    각집에 안전을 이유로 화재 경보기 설치를 해버리면 피고싶어도 못피우더군요.
    이것 또한 돈과 동의가 문제겠네요.
  • 500원

    500원 Lv.1 → 404page

    03.05 · 175.♡.246.38

    공감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싱가포르가 흡연구역이 제일 잘 되있었던 나라로 기억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사용가능했던 창이공항의 깨끗한 흡연실,
    담배 냄새 하나 없던 호텔 내부/외부 박스형 흡연실,
    금연 구역과 분리된 식당/카페의 흡연 가능한 좌석/테이블.

    올바른(?) 흡연실 설치는 예산 문제가 아닌
    정책과 관리에 대한 적용/기준 차이라고 봅니다.
    (10여년전 인천공항 T1과 대한항공 라운지의 흡연실은 냄새없고 아주 쾌적했었습니다)

    흡연 예절(?) 교육도 필요하고요.
    (침뱉는 하이드라 흡연인은 혐오 대상입니다. 쩝)

    이상 휴대용 재떨이 소지하는 흡연인 이었습니다. ^^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03.04 · 61.♡.174.66

    아침마다 출근길에 옆 아파트 앞을 지나서 가는데
    그 아파트 남자 한명이 꼭 나와서 담배를 핍니다.
    지 딴에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안피고 나와핀다는 것 같은데
    문제는 거기는 버스정류장 바로 근접이고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고
    심지어 어린이집 차량도 잠시 정차해서 해당 아파트 아이들도 태워요.

    아침 출근길에 냄새 너무 짜증....
  • 하늘색 Lv.1 → 일리어스 작성자

    03.04 · 121.♡.189.207

    정확히 동일한 일을 많이 봅니다. 출퇴근 길에 많이 보이는데 순간 짜증이 확! 났다가도 그래... 집안에서 피우거나 계단이거나 그나마 아파트 1층 입구에서 피우는 것보단 자기딴에서 신경쓴 거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요즘 그런 분들 중에 두 분중 한분은 사람 지나가면 뒤돌아서 길 끝으로 붙으시는게 그나마 신경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종종 있구요.
  • 멸굥 Lv.1

    03.05 · 117.♡.5.239

    요즘 사람들 예전이랑 많이 달라요. 비공식 재떨이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흡연부스 설치하세요. 설치 후 초기에 매일 저녁에 안내방송 하시구요. 요즘 흡연자들은 눈치 안보고 편하게 피우고 싶어해서 금방 그 쪽으로 몰립니다.
  • 우미

    우미 Lv.1

    03.05 · 131.♡.147.187

    아무데서나 담배 꽁초 버리면 벌금 10만원 정도는 때려 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쓰레기 무단 투기도...)
    그런데 너무 한국은 쓰레기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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