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베었다.
J
JakeKimm (39.♡.42.32)
2024년 5월 11일 AM 01:42 · 수정됨(09:01)
조회 1,177 공감 0
아니 베었다기 보담 조금 잘렸다는 표현이 어울릴듯 싶다.
순식간에 스며나오는 붉은 핏방울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떨어졌다.
흐르는 물줄기에 피가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수도물 마져 피로 희석되어버렸다.
멍하니 흘러내리는 핏방울을 바라보며 별로 아프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만, 어딘가 모를 마음속 한 귀퉁이에 남겨졌을...
아직은 덜 아물어진 상처가 생각났다.
알콜로 소독도 못하고, 변변한 반창고도 붙치지 못해서..
오랫동안 내 가슴 한켠을 자리하고 있던 상처...
누군가 그랬던가?
상처가 아물기전에 또다시 아파했기에...
이젠 굳은살이 박혀버린 심장이라고...
생각보다 내가 흘린 피는 많았나 보다.
약간 매스꺼움과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그대로 쓰러져서 더이상 일어나기가 귀찮아진다.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다.
지금 이대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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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alkid
24.05.11 · 113.♡.77.16
- 츠
츠츠니
→ metalkid 작성자
24.05.11 · 3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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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있습니다. 대일밴드. 잘 아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