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저씨 (114.♡.29.85)
2024년 5월 11일 AM 01:42 · 수정됨(08:29)
뻘 글입니다.
50초입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편협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변 인간 관계도 편협해지고, 지식도 편협해지고... 모든게 편협해지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뭔가 마구 흡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시절이 있었는데 하도 까마득해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특히 배움에 대한 갈망이 확 사그라들어서 그냥 내가 아는 수준에서 더 확장이 귀찮기만하네요.
옛날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특히 돈 벌면 이건 꼭 해야지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유가 있어도 귀찮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 게시판에서 특별한 분야에 지식이 많으신 분들이 와 대단하다 싶기도하고 나도 이거좀 파볼까 싶어도 이내 귀찮아집니다. 그냥 쉬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달까요.
이상 집에서 술 한 잔하고 점점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사람의 뻘 글 이었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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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끼리
24.05.11 · 2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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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착한아저씨
→ 대끼리 작성자
24.05.11 · 114.♡.29.85
그러게요. 뭔가 좀 아쉬우면서 합리적?이 되는 느낌입니다. -
일일리악
24.05.11 · 203.♡.180.14
형님 힘내세요...꼭 뭘 해야하나요? 그리고 전에 읽은 책에서 행복은 큰걸 가져서 얻는게 아니라 작은거에 감사해야 많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예전보다 혼술을 드실 여유도 생기셨고, 친구들과의 시간이 줄면서 내 시간이 늘어났잖아요...그리고 여성 호르몬이 더 늘어나서 눈물과 공감능력도 늘어나셨잔아요.....글만 봐서는 멋지게 살고 계시는것 같은데.. -
착착한아저씨
→ 일리악 작성자
24.05.11 · 114.♡.29.85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
오오월의장미
24.05.11 · 223.♡.27.118
이 글을 읽고 갑자기(?) 정신과 의사가 말한 것 생각났어요 아무리 잘 대해줘도 떠날 사람은 나의 곁을 떠난다고요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해요 나를 좋아하고 내가 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모자란다고요 인간관계의 정리를 나와 잘 맞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로만 축소하고 그 사람들에게만 잘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고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그 정신과 의사의 상담 내용을 전합니다
오늘도 애 많이 쓰셨어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
착착한아저씨
→ 오월의장미 작성자
24.05.11 · 114.♡.29.85
감사합니다. 오월의장미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
아아름다운풍경
24.05.11 · 24.♡.57.249
저도 비슷한 것 같네요...
그런데 그게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많이 경험해 봐서 더이상 난감하거나 복잡한 상황으로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상...여성호르몬 때문인지 자주 울컥하고 조그만 감동에도 눈물이 글썽거리는 사람이였습니다. -
웰웰빙고기
24.05.11 · 59.♡.231.102
보수(그 보수 아님)적으로 변하는 것도 새로운 걸 배우기에 힘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젊었을때는 이해 못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
어어머
24.05.11 · 66.♡.126.27
에너지가 점점 딸리니 굳이 하고싶지 않거나 불편한 것들에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까지 참지 않는거죠.
특히 그 전에는 싫은걸 참으면서 하는 이유가 이게 뭔가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경험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알게 되는거죠.
특히 인간관계는 굳이 싫은거 억지로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더군요. -
포포크커틀릿
24.05.11 · 180.♡.169.51
" 옛날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특히 돈 벌면 이건 꼭 해야지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
2222
이 부분은 정말이지 ㅜ.ㅜ 핵공감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제가, 이제는 꼴보기 싫은 사람은 만나지도 않아요.
전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모였는데...
음식도 좋은게 좋은거다 다 먹었는데....
이제는 입맛에 안맞으면... 바로.. 끝...